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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급 10달러45센트로 9월15일부로 인상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12 15:19

BC주정부 최저임금 매년 3월 공표· 9월 적용 계획
BC주정부는 오는 9월 15일부로 시간당 최저임금 기준을 현행 10달러25센트에서 10달러45센트로 인상하겠다고 12일 발표했다.

주정부는 올해부터 최저임금 기준을 BC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동해 매년 3월 중 최저임금 기준을 조정 발표하고, 발표 내용을 매년 9월15일을 기준으로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셜리 본드 BC근로담당 장관(우측)과 나오미 야마모토 BC관광·소기업 정무장관(좌측)이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하고 취재진과 문답을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BC주정부  >


셜리 본드(Bond) BC 취업·관광·기술훈련 장관은 “최저임금 기준은 매년 전년도분 BC주 CPI 변화율을 적용한 공식으로 계산할 예정”이라며 “만약 전년도 CPI가 마이너스 수치일 때는 최저임금은 전년 기준으로 동결된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BC주내 대부분 직업에 적용되나, 일부 직업은 따로 기준이 있다. 이들 직업에 대한 최저 임금 기준 인상도 CPI연동방식으로 계산 된다. 예컨대 주류접대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는 주류접대원최저임금(liquor server wage)은 현행 9달러에서 9달러20센트로 일반 최저임금 기준과 같은 폭으로 9월 15일부터 인상된다.

주정부는 주류접대 근로자 외에도 따로 최저임금 기준이 있는 ▲집 안에 거주하는 가사도우미(live-in home support worker) ▲캠프상주 관리자(live-in camp leaders) ▲다세대 주택상주 관리자(resident caretakers) ▲수확 인부(harvesters)에 대한 최저임금 기준도 시간 당 20센트 인상 또는 같은 비율 인상이 오는 9월 15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BC주 내에서 현재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11만400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5.9%에 해당한다. 캐나다 전체 근로자 중 최저임금 근로자비율이 7.2%인 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BC주 최저임금 근로자의 반 이상(57%)인 6만2500명은 시간제로 일하고 있다. BC주의 평균 시간급은 24달러91센트로 캐나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다. 청소년 평균 시간급은 14달러86센트다. 

CPI연동 최저임금 계산법을 적용하면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오른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주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BC주의 CPI변동폭은 연간 1~2% 범위 안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월부터 2015년 1월 사이 CPI수치는 0.8%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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