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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상권의 ‘심장’ 노스로드 어떻게 바뀌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3-05 14:54

가이드웨이 공사 완료… 코퀴틀람시 정비계획 세워
한국문화 요소 넣자는 의견은 있지만... 규합 안된 상태
 
버나비·코퀴틀람·포트무디 일대에서 진행 중인 에버그린라인 건설작업이 고가 가이드웨이(elevated guideway) 설치를 끝내 60% 완료됐다고 BC주정부가 발표했다. 메트로밴쿠버내 전철 4호선에 해당하는 에버그린라인은 예정대로라면 2016년 가을에 개통된다.

가이드웨이는 총 1005개 부분으로 구성돼, 이중 618개는 노스로드(North Rd.)와 클락로드(Clark Rd)를 따라, 나머지 387개는 파인트리웨이(Pinetree Way)를 따라 설치됐다. 일부 주민들은 도로 위로 치솟은 가이드웨이가 코퀴틀람 노스로드와 코퀴틀람 센터 일대 풍경을 답답하게 만들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가이드웨이는 고가로형과 경사로형(at-grade)으로 나뉘어 작업이 진행됐다. 포트무디 시내의 고가에서 지상-지하로 연결되는 경사로형 설치 작업도 현재 완료된 상태다.

완공까지 남은 작업은 각 지역 역 건설과 주로 포트무디 일대를 관통하는 터널 천공 작업이다. 터널 천공 작업은 약 50% 끝났다.

가이드웨이 설치 작업 종료는 버나비시와 코퀴틀람시 경계지점의 노스로드와 코퀴틀람 시내 클락로드를 기반으로 한 한인상권에도 의미가 있다. 코퀴틀람시청은 개발기획부서를 통해 지난 2월 23일 노스로드 재정비 사업을 발표했다.  노스로드·클락로드 재정비 사업에는 좀 더 넓은 인도, 자전거 도로 설치, 가로등 외에 추가 ‘액센트 조명’설치 계획이 담겨있다.

특히 계획대로라면 버퀴틀람 일대는 보행자가 대폭 늘어나게 된다. 버스-스카이트레인 환승장과 함께, 조형물이 설치된 버퀴틀람역 광장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또한 노스로드와 만나는 교차로 지점에는 지역 특징을 강조하는 관문역할을 하는 조형물·장식 설치가 검토 단계다. 

노스로드의 개발 주제는 ‘노스 스타(North Star)’로, 클락로드 개발 주제는 ‘여행의 혁신(The Evolution of Travel) ’ 으로 잡혀 있다. 한인 사회 일각에는 일부 한국 문화적인 요소도 노스 로드 일대에 반영돼야 한다는 희망이 대화로 오가고는 있지만, 구체화된 의견이 모이진 않은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코퀴틀람시의 노스로드·클락로드 재정비 계획 예상도… 좌측 상단: 자전거와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산책로를 노스로드를 따라 코모레이크에비뉴(Como lake Ave.)부터 켐슬레이(Kemsley)사이에 설치할 예정이다. 좌측 하단과 우측 상단: 길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좌측 하단은 노스로드의 노스스타, 우측 상단은 클락로드 상징물. 우측 하단은 버퀴틀람역 인근에 설치 검토 중인 광장(Plaza) 조감도.  자료원=코퀴틀람 시청. 글·콜라쥬 제작=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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