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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非行시장에 시민 76%가 퇴임요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11-14 11:59

마약, 욕설에 이어 시장실로 윤락여성 부른 혐의
랍 포드(Ford) 토론토시장의 비행이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토론토 시민은 연일 시장의 퇴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포드 시장이 윤락여성을 시장실로 데려왔을 수 있다는 추문이 13일 폭로됐다. 관련 추문은 포드시장의 전임 비서관들을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 비서관은 포드가 '알래나'라는 윤락여성으로 추정되는 이가 시장실에 함께 있었으며, 비서관들을 늦은 시간에 호출해 함께 술을 마시자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이 비서관은 알래나가 대마초를 소지하고 있었고, 포드 시장은 이를 시장실에서 함께 피우려고 들었으나 비서관들이 만류했다고 말했다. 


<▲ 랍 포드 토론토 시장 퇴임을 요구하는 시위대/ Flickr=Joseph Morris(CC)>


앞서 올해 5월 미국 웹사이트에 공개된 포드 시장 코카인 흡연 동영상에 대해, 포드 시장은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토론토시경 빌 블레어(Blair) 경찰서장의 사실 확인 발언이 있자 지난 5일에야 사실로 인정했다. 이어 7일에는 포드 시장이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저속한 말로 소리치며 난동부리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지역 일간지인 토론토스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가운데 13일 시의회에 출두한 포드 시장은  그간 행실을 사고하며 공공장소에서 취한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사퇴는 거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포드 시장은 지난 2년간 마약을 샀다고 인정했다.

여론조사회사 입소스리드사가 CTV뉴스, CP24, 뉴스토크1010 의뢰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토론토 시민 4명 중 3명(76%)은 포드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시장직 사퇴뿐만 아니라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는 시민은 41%에 달한다.  단 동정적인 여론도 있다. 포드시장이 치료를 받고 몇 개월 후 복귀해야 한다거나, 또는 내년 지방자치단체선거에 다시 출마해도 좋다는 시민은 3명 중 1명(30%)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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