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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밀가루= 빈민을 구제할 미래 식량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9-26 14:10

맥길대 대학원생 헐트상 수상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곤충을 갈아만든 밀가루가 미래 식량 아이디어로 칭송받고 있다.

캐나다 맥길대 MBA(경영학 석사과정) 학생들은 최근 전 세계 빈민가에 영양가 있는 식품을 공급하는 방안으로 곤충을 갈아 가루로 만든 후 밀가루와 섞은 '파워 플라워(Power flour)'를 제출해 미화 100만달러 상금을 주는 헐트상(Hult Prize)을 23일 수상했다.

헐트상은 사회적 기업 지원기구로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내놓는 이들에게 매년 심사를 통해 상과 상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50개국 350개 대학에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상을 수상한 게이브 모트(Mott), 젭 톰슨(Thompson), 제시 펄스틴(Pearlstein), 모하메드 애쉬르(Ashour), 시호타 수르(Soor) 5명은 어스파이어 푸드그룹을 세워 곤충을 원료로 한 식품을 전세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미 곤충을 음식 재료로 사용하는 나라를 대상으로 먼저 제품을 내놓고, 전세계적으로 2018년에는 2000만명에 이를 도심 빈민에게 식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수상 소감으로 "곤충을 섭취하고 있는 나라에 저렴하고 유지가능한 곤충사육기술을 개발해 알리고, 지역 내에서 연중 내내 곤충을 재료로 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의 동충하초나 번데기가 이들에게는 미래 식량확보를 위한 아이디어인 셈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제공=Hult Pr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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