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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정토회 법륜스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09-09 14:37

“삶의 만족을 알 때 생기는 희망, 그 희망을 얘기합니다”

불교 수행공동체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지난 6일 희망 이야기 미주순회강연 중 밴쿠버를 방문했다. 살맛 나는 세상 이야기를 하러 온 법륜 스님과 1시간 가량 인터뷰했다.

법륜 스님은 살맛 나는 세상이 어떤 세상이냐는 질문에 법륜 스님은
자기가 즐겁고 행복하면 되지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좋은 말씀이 많았다.

다 적자니 기자의 욕심이라 일부만 적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희망에 대한 강연을 하신다 들었습니다. 어떤 희망을 강연하십니까?


현재에 바탕을 두지 않은 희망은 신기루처럼 되지요. 그런 희망을 품으면, 늘 희망을 쫓는데 희망은 멀리 있습니다. 멀리 있는 희망은 신기루 같은 욕심입니다.

현실에서
내가 살아 있는 것만 해도 기쁜 일이다하고 현재 삶의 만족을 알 때 생기가 돋는데, 그때 갖는 희망을 강연합니다

 


바로 질문을 받고 바로 답하는 식
(卽問卽說)으로 강연하신다 들었습니다. 무엇에 바탕을 두고 답하십니까?


경전 한 구절 읽고 우리 생활에 이렇게 적용할 수 있다는 식으로 경전에서 생활로 가기보다는, 생활에서 경전으로 가는 것이 즉문즉설입니다.

중생의 삶의 현실을 소재로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할 때, 부처님의 말씀을 해결의 열쇠로 삼는 것이지요.

 

법륜 스님은 즉문즉설의 바탕을 묻는 말에 두 번 답했다. 종교의 위기에 관한 질문에 답하던 중 나온 두 번째 답이다.

법륜 스님이 즉문즉설로 해결하는 것은 주로 얽힌 사람 관계다. 즉문즉설의 바탕을 물었을 때 법륜 스님은 처음에는 아래처럼 설명했다.

 

부모와 자식, 부부, 친구, 직장관계, 이성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인간관계의 갈등에 대한 질문이 많죠. 본인이 볼 때는 자기가 겪고 있는 일이 심각한 일이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모든 인간관계에선 다 갈등이 생겨납니다.

그 갈등의 주원인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옳다고 고집할 때 주로 일어납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그럴 수 있구나 이해하는 견해에서 접근해 보면 그 갈등은 반드시 겪어야 할 것은 아니라는 거죠.

갈등 없이도 함께 살아갈 수 있거든요. 그런 보편성에 서서 그 사람의 특수한 상황을 보고 말하는 것이죠. 본래 옳고 그름이 없다. 모든 것은 공하다. 그러나 주어진 특수상황에서는 옳고 그름이 일어나거든요.

그것을 불교교리에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고 하는데. 이걸 바탕에 깔고 대화를 하죠.

대부분의 인생 문제라는 것은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면 답이 나오죠. 답한다는 것은 정답을 말해준다는 게 아니고, 자기 고뇌의 뿌리를 찾는 것이죠.

원인을 찾아 준다는 것이지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요. 원인을 알게 되면 저절로 문제가 풀리게 될 때도 있지만, 집착이 안 놓일 때도 있는데 그때는 조금 노력이 필요하죠.  그 노력을 우리는 수행이라 부릅니다


법륜스님은 사람관계가 아닌 지식적인 질문을 받을 때면 나도 모르는 것이 많으니, 그런 것은 인터넷을 검색해보라고 한다며 웃었다. 지식처럼 답을 찾을 대안이 있는 것은 다루지 않는다고 했다.


 

북미 한인사회에 강연을 자주 다니셨습니다. 한인이 하는 질문 중에서 공통된 내용이 있습니까?


사람마다 질문이 다양한데 미주에 계신 분들의 질문 가운데는 소위 문화가 다른 상황에서 적응하면서 일어나는 어려움 같은 게 있죠. 문화차이 탓에 어려움. 한국에는 별로 없거든요. 요즘 한국에도 다문화 가정에서 고부 갈등도 있긴 있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대다수 교민은 다른 문화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지 않습니까? 여기서 생기는 갈등과 어려움이 교포사회의 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화적 갈등이란 교민이면 누구나 겪는 고민 같습니다. 그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하겠습니까?


자기 것을 고집하기 때문에 다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단지 문화 차이에서일어난 일인데, 나는 옳고 상대는 그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할수록 피해의식이 떠오릅니다.

내가 옳은데 관철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피해자라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소수기 때문에, 이민자이기 때문에 내가 피해자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국의 예를 들어볼까요? 한국의 공사장에 일하는 조선족 중에는 중국에서 공직에 있었거나 대학교수를 했던 사람도 있어요. 한국의 공사장은 욕설이 일상적으로 나오는 곳입니다. 공사장에서 욕설은 보편적인 문화인데, 내가 조선족이기 때문에, 중국에서 왔기 때문에 차별당한다 생각할 수가 있어요.

이런 비유를 드는 까닭은 이 사회 안에서도 여기 사는 사람들은 자기네 식으로 대응하는 데, 우리가 볼 때는 꼭 나만 차별해서, 한국 사람이라고 또는 소수인종이나 종교인이라고 차별하는 것 같다고 오해하기가 쉽지요.

그렇게 보지  말고, 서로 다르다. 너무 내 중심으로 보지말고, 서로 다른 조건에 처해 있으니 관점도 생각도 다르다. 옳고 그름보다는 다르다고 인식하는 게 꼭 필요하죠.

꼭 극복하기 위해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그게 사실이잖아요. 내가 옳고 상대가 그른 것도 아니고, 내가 그르고 상대가 옳은 것도 아니고


다만 다를 뿐이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그 사람 입장,
그쪽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이해. 이 두 가지만 생각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지요


 

5년 전 말씀 중에 종교를 고귀하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종교 위기론까지 나옵니다.


세상에 유일한 종교가 있다면 돈(錢)교입니다. 종교 믿으면 돈을 번다 출세한다 해서 모든 종교가 종류에 관계없이 기복성을 갖고 세속적으로 흘러갑니다.

신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고뇌를 어떻게 극복하고, 그들이 욕심을 내면 욕심을 버리도록, 잘못된 생활 하면 바른 생활 하도록, 정의롭게 바르게 살아가도록 가르치기보다는 좀 허황하게 만들지 않는가


학생이 공부를 열심히 해야 좋은 대학 가는데, 믿음이 강하면 좋은 대학 간다든지. 직장을 성실하게 다녀야 승진하는데, 믿으면 승진한다든지. 기업가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잘해야 하는데, 보시 많이 하고 기도를 하면 회사가 잘 된다든지.

이런 건 이치로 맞지 않는 얘기에요. 사람들이 허황한 요행을 바라게 하여요. 이런 세속화가 종교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이라 지칭되는 복에 너무 치우쳐 있지 않는가. 이런 것은 부처님 가르침에도 예수님 가르침에도 어긋나지 않습니까?

이런 위기를 극복하려면 종교가 본연의 가치로 돌아가야 합니다. 기독교인들 같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나에게 행했다. 그런 가르침으로, 불교는 재산과 지위와 명예를 버리고 출가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형식을 복고적으로 가라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에서 근본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기독교라면 십자가 정신. 불교라면 부처님의 인격, 삶. 그것으로 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종교의 위기에서 신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종교의 위기에는 악순환의 고리가 있습니다. 신자들은 종교 지도자가 청정하지 못하니까 신도들이 물든다 합니다.

종교지도자는 복 얘기를 않으면 도통 귀담아듣지 않아 거기에 응하다 보니 세속화된다고 합니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종교 지도자는 교주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야 하고, 신자들은 세속적인 것은 세속에서 해결해야지요. 입신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승진
사업은 열심히 일해서 해야지요.

돈벌이는 부처님이나 예수님 본분이 아니잖아요. 그런 건 부처님이나 예수님 하실 일이 아니잖아요. 이 세상일은 자기가 하고
내가 돈이 있고 지위가 있고, 인기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행복한지 자유로운지 이렇게 생각하면 아니라는 대답이 나올 거에요.

그럼 우리는 진정 무엇을 통해 행복해 질 수 있을까? 이럴 때 종교의 가르침을 찾아야 하고, 이 때 종교를 찾아오면 종교를 통해 돈보다 더 소중한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법륜 스님은 이 때 정토회가 생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 배경 설명 중에 법륜스님이 조계종 前종정 서암 스님을 찾아 불교계가 타락했다며 개혁을 주장했을 때 들은 말이 나왔다.

조계종의 종정 스님으로 계셨던 서암 스님을 찾아가 분노를 표출했더니, 다 들으시고 하는 말씀이 여보게 어떤 한 사람이 논두렁 밑에 앉아서 그 사람 마음을 청정히 하면 그 사람이 중이네. 그곳이 절이야. 이것이 불교네 하셨습니다.

그 말씀 듣고 형상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그런 정식으로 해보자. 그래서 정토회가 만들어졌고, 정토회는 마음공부하는 곳입니다


 

마음을 청정이 한다는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불교에서 말하는 깨달음이 있거든요. 알지 못함. 무지. 예를 들어 왜 상대가 저런 행동을 하는지 모르면 내 가슴이 답답하거든요.

내가 답답한 것은 상대때문이 아니라 내가 상대에 대한 나의 무지가 나를 고통스럽게 하거든요. 그런데 내가 상대를 이해했다.
- 그 사람,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하게 되면, 내 문제가 해결이 돼요.

이해 못 받아 내가 답답한 게 아니고 내가 이해하지 않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요. 내가 사랑을 못 받아 괴로운 것이 아니고 내가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괴로운 겁니다.

그래서, 성인의 말씀 속에는 사랑 받으려 하지 말고 사랑하라. 도움받으려 하지 말고 도와주라. 이해받으려 하지 말고 이해하라. 이런 말이 나오잖아요?

그게 남을 위해 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자기가 진정 행복해지려면 그렇게 돼야 한다. 우리는 지금 거꾸로 알고 있다. 이걸 전도몽상. 바로 알아차려라. 사실대로 알아차려라. 이런 깨어 있는 마음이 청정한 마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너무 욕심을 내면 자기한테 화가 미치죠. 깨어 있지 못한 상태. 자기에게 손해인 것을 이익인 줄 착각하고 있으니. 그게 깨어있지 못한 상태거든요. 지나친 욕심은 버려라. 제 뜻대로 안 된다고 화내고 짜증 내고 성질 내는데, 사실은 짜증내고 성질 낼 일이 없다.

왜? 사람은 서로 다른 것뿐이지 누구 옳고 그른 게 아니다. 이런 것을 자각하고 깨닫게 되면 화가 안 나거나 덜 나지요.

이런 걸 깨닫게 되면 상대방에게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 내가 내 문제에 사로잡혔구나! 자각해 가는 것이죠.

청정하지 못한 마음은 탐욕(貪慾), 욕심을 내는 마음. 진에(瞋恚), 화내는 마음, 우치(愚癡), 어리석은 마음. 이런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을 품으면 청정하지 못한 마음이라 할 수 있지요.

삼독을 버리려면 그 해로움을 자각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 자각하며 깨어 있는 마음이 청정한 마음이다 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사는 사람이 마음에 간직하고 살면 좋은 말씀 해주십시오.


사람에게는 두 가지 꼭 간직해야 할 것이 있어요. 자기 정체성과 열린 마음. 한국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이 있어야 해요.

그러나 자기 정체성을 가진 것이 다른 민족, 종교에 배타적이면 고립이 되지 않습니까? 나중에 손해가 되죠. 다른 민족, 종교, 정체성을 이해하는 열린 마음. 이 둘은 함께 가꿔나가야 됩니다.

한인은 언어
문화음식 자기 정체성을 간직해야 해요. 동시에 주위의 다른 민족, 백인이든 흑인이든, 베트남 사람이든 중국 사람이든, 함께 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 민족끼리만 일을 하고 우리 민족끼리만 돕고
그러다 보면 배타적이 되고, LA폭동과 같은 상황을 맞을 수 있어요. 다른 민족으로부터 이기적이란 비판을 받는다면 그 사회 주인으로서 못살아가죠.

자기 어려울 때만 도와달라 하고, 남 어려움 무시하면 안 됩니다. 세계인으로서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는 이기주의는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민 생활하는 분들 꼭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자기 돈벌이만 하고 한국 사람끼리만 똘똘 뭉쳐 산다. 그러면 지역 주민이 적대하지요.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교류나 돈 번 것 가지고 지역사회와 함께 돕는 일을 해야. 한국 사람이 캐나다에 있어야 캐나다의 이익이다 이런 생각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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