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 줄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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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부가 30일 발표한 2002년 이민자 통계에 따르면 난민을 포함해 총 22만9천58명의 이민자가 새로 캐나다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에 비해 약 8.5%가 줄어든 것이며 한인이민자의 경우도 2001년(9천613명)에 비해 30%이상 줄어든 7천34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이민자 수는 중국 3만3천248명, 인도 2만8천706명, 파키스탄 1만4천152명, 필리핀 1만977명, 이란 7천871명, 한국 7천347명 등의 순이었다.



이민형태별로는 독립 이민이 12만3천357명으로 전체의 60%이상이었으며 기업 이민 1만1천41명, 배우자 및 자녀 초청 4만2천775명, 부모 및 조부모 초청 2만2천502명 등이었다.



정착 지역별로는 온타리오 주가 가장 많아 13만3천616명, 퀘벡주 3만7천618명, BC주 3만4천3명, 알버타주 1만4천7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4개 주를 제외한 다른 곳에 정착한 인구는 대부분 1천명이하에 불과했는데 당국이 새 이민자들을 농촌지역 등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강구하는 이유도 한편으로 납득이 가는 대목이다.



한편, 이민부의 통계는 한국정부의 집계와는 차이를 보였는데 한국 외교통상부의 자료는 해외이주신고를 기준으로 하고 캐나다 이민부의 경우는 실제 입국한 사람들의 수로 집계하는 작성방법의 차로 이해된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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