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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평가단, “3개 도시 치열한 경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02 00:00

밴쿠버-위슬러 “교통이 문제”
2010년 동계올림픽 후보도시에 대해 평가한 IOC 평가위원회의 결과보고서가 발표됐다. 한국의 평창,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크, 캐나다의 밴쿠버 차례로 평가한 결과보고서에서는 밴쿠버-위슬러에 대해 “편도 2시간이 걸리는 교통이 문제이긴 하지만 시설과 준비상황에서는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IOC는 밴쿠버의 경기장 시설과 예산안에 대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으며, 밴쿠버-위슬러 간도로의 개선방안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민들의 올림픽 참여와 최첨단 시설에 대해서는 점수를 주었지만 위슬러의 숙박시설 부족과 미디어센터가 경기장과 떨어져있는 것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국 평창에 대해서는 일반 국민들과 정부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에서 올림픽이 열릴 경우 남북한 공동개최로 한반도의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봅슬레이, 루지, 스켈톤 등의 경기장 시설과 숙박시설이 부족함도 아울러 지적했다.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에 대해서는 “동계스포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기후조건이 가장 적합한 도시지만 예산에 대한 자세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IOC위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식 서면자료로 평가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는 7월2일 체코 프라하 IOC총회에서 결정될 개최지 선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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