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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잡이 어부들 집단 폭동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5-06 00:00

지난주 주말 연방정부의 게잡이 쿼터 감축 조치가 발표된 후 뉴 브룬스윅 주의 쉽파간(Shippagan)에서 화가 난 어부들이 선박 등을 불태우며 폭동을 일으켰다.



폭동을 일으킨 250여명의 어부들은 약 1백 여개의 게잡이 틀과 항구에 정박해있는 게잡이 어선, 수산물 창고 등을 불태워 수백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냈다.



인구 2천8백 여명의 어촌에서 발생한 이번 난동사태는 지난 2일 연방 어업성(DFO)이 게 어획량을 지난해 2만2천톤에서 올해 1만7천톤으로 삭감하고 타지역 어부들에게 영구적인 어획권을 준다고 발표하자 지역 어부들의 불만이 폭발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지난 3일 지역내 DFO 건물로 몰려가 방화한 후 DFO 소유 감시선박 3척과 원주민 선박 1척, 가공 공장 건물 2곳 등을 불태웠다.



현장에 출동한 RCMP는 \"폭동은 진정됐고, 현재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긴장감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역 어부들은 지금까지 랍스터를 주로 잡아 소득을 올리고 있는 원주민 어부들에게 \'게쿼터\' 까지 배당한 정부를 비난하며 정부의 발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1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금년도 게조업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동부 세인트로렌스 만과 가스페 반도 인근의 깊은 바다에 몰려있는 \'스노우크랩\'은 뉴 브룬스윅주의 중요한 수입원 중 하나로 금년도 조업시작일은 6일(화)이지만 게잡이 어부들은 현재 조업을 거부하고 있다. 이지역 경제 분석가는 2달 동안의 스노우크랩 조업 시즌이 지역에 약 2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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