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애나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검 구름바다에 잠긴 해가
수평선으로 튀어 오릅니다
검은 범털이 휘날리고
어흥 소리치며 고개 내밀어 해를 보고
푸른 소나무 가지에 숨은 산신령이 튀어나와
새해의 붉은 햇살을 휘젓고 다닙니다
그 어렵던 고난을 물리치고
금을 가득 실은 신비한 도깨비의 묘술로
희망찬 내일로 달려갈 수 있기를
그들이 신은 새 신발 새 옷이
헌 것이 될 때까지 자유로운 광장에서 노래하기를
한 사람 한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정원에서
노랫소리 울려 퍼지기를
창문 안에서 향기 초처럼 웃음을 밝힐 수 있기를
참새 떼들이 날아가는 창밖을 바라보면서
창공을 향해 각자의 큰 날개를 펼 수 있기를
임인 년의 호랑이의 위엄으로 항상 건강하시길
코로나에 욱죄어 희망의 빛을 잃지 않기를
항상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의 용기로
임인년에는 긍정적으로 무거운 돌도 깨부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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