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옥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북풍한설 언 땅
잊혀진 세월 비집고
봄을 내미는 수선화
먼 산봉우리 은빛 아직 천연한데
큐피트 화살
네게 박혔구나
정녕 너의 슬픔은 아름다운 너
스스로 감당할 수 없어
슬픈 전설로 피어난 너
청아한 너의 얼굴
신비로운 향기를 품고
봄으로 삼라만상 깨우는구나
겨울을 안고 사는
내 가슴이 오늘
봄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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