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하 / 한국문인협회 밴쿠버지부 회원
쓸모가 없다
말 못하는 그댄
참 답답하다
볼품이 없다
섬세하지 못한 그댄
참 한심하다
순간의 실수로
무뎌진 당신
날카로운 칼날에 베여
시련의 아픔이 그댈 울게 하지만
부러져도 괜찮다
그래도 그대는 연필이니까
깍임이 그댈 더 정교하게 할테니까
작아져도 괜찮다
그래도 그댄 연필이니까
날카로움이 그대의 노랠
더 멀리 퍼뜨릴때
더 강해질 그대를
나는 응원한다
그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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