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체증 완화 기대... 주민 반응 엇갈려
주정부와 연방정부가 3천만 달러를 투입해 개선공사를 진행했던 72번가 고가도로가 13일 전면 개통됐다.
BC교통부는 알렉스 프레이져 대교(Alex Fraser Bridge)의 교통 수요를 위한 해결 방안으로 델타 북부와 써리 지역에서 동부 방면을 잇는 새 고가도로를 건립, 지난 13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알렉스 프레이져 대교의 91번 하이웨이 위를 지나는 새로운 고가도로는 이전까지 91번 하이웨이의 통행을 담당하던 마지막 남은 신호 교차로 자리를 대신했다.
이번 새 고가도로는 2015년 BC주정부가 '91번 고속도로 교통 체증 완화 3천만 달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시작해 약 2년간 공사가 진행됐으며, 이번 새 고가도로 개통으로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의 약 20%를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부 측은 “새로운 고가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이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은 하루 약 12만대 정도였다”며 “이번 건립으로 91번 고속도로에서 북부 방면으로 향하는 운전자들은 이 구간 통행 시 겪었던 극심한 교통 체증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 대다수는 새로운 72번가 고가도로 건립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이번 고가도로 건립이 교통을 훨씬 더 좋게 만들고 사고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는 “고가도로의 높이가 충분히 높지 않아 트럭 등의 대형 차량 진입이 힘들 것 같다. 실제 이 구역의 혼잡한 구간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건설됐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BC교통부에서는 2019년 하계를 목표로 교차로 수용량을 늘리기 위해 알렉스 프레이져 대교를 위한 7천만 달러 규모의 새로운 역류차선(counterflow lane)을 건설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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