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부모초청 이민 7000명 추가한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8-10 16:25

기존 주신청자 대상, 1만여명에서 1만7000명으로 확대
연방이민부가 2018년 부모(조부모) 초청 정원을 당초 계획했던1만명에서 1만7천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아메드 후센(Hussen)장관은 지난주 부모초청 이민과 관련, 1만7천명까지 확대한다는 연방이민부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민부는 올해 1-2월 사이 초청이민 신청서를 제출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재개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방법과 같이 추첨제로 진행되나 인원이 당초 1만명에서 1만7천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추가로 신청을 받는 것은 아니며 기존 주신청자 대상 가운데 추첨이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캔 이민컨설팅업체 최주찬 대표는 “새로 신청서 접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신청에 들어간 주신청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며 “그러나 이번 조치는 정부가 부모초청 이민에 대해 어느 정도 확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당첨이 쉽지는 않지만 일단 되면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1-2년 사이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부모초청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업체의 경우 올해 4 가정의 한인이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소득 조건 등이 까다로워 타 민족에 비해 부모이민을 신청하는 한인들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다”며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추첨을 통해 기회를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계속 시도해 보기를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이민부는 부모(조부모)초청 이민을 기존 선착순에서 복권식 추첨 방식으로 전환, 지난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민부는 선착순 시스템이 특정국가 출신들에게 쏠린다는 부작용을 방지한다는 명분으로 공평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한다는 추첨식으로 변경했다. 

또 심사적체가 심화되자 이전에 연간 5천명에서 1만명으로 쿼터를 두 배로 늘렸으며 이번에 7000명으로 확대했다.    

반면 이민 전문가들은 신청서 제출시 출생 국가 기입에 따라 신청 인원이 많은 나라의 당첨수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초청장을 받았더라도 정식 서류 제출 과정에서 소득 등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포기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이민부는 추첨을 통해 1만명을 뽑았으나 이들 중 4천여 명이 재정적 요건이나 다른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후센 장관은 “정부는 가족 재결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접수부터 심사 및 최종 결정 등 절차를 이전에 비해 상당히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추첨에 뽑힌 신청자는 이민부에서 개별 통보를 받게 되며 60일 이내에 정식으로 가족초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부모초청은 캐나다 영주권자 또는 시민권자로 초청 대상자를 20년 이상 지원하겠다는 서약을 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이민부는 부모 초청 추첨 대상자를 7000명 대폭 확대했다 사진 이민부 홈페이지>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8/1 관세 유예 마감 앞두고 압박 수위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8월 1일로 예정된 미국의 관세 부과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는 아무런 합의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지하 284미터 대피소에서 침착히 버텨
드론·원격장비 투입··· 건강 상태 모두 양호
3명의 작업자들이 매몰됐다가 60시간 만에 구조된 레드 크리스 탄광 / Newcrest Mining BC주 북부 광산에서 60시간 넘게 갇혀 있던 세 명의 천공기사(driller)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드릴링...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우려에 금리 동결 유력
경기 회복 발목 우려··· 정책 여유 잃었단 지적도
사진출처= Bank of Canada Flickr 다음 주 열리는 캐나다 중앙은행(Bo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세 번째 연속 동결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나친 경계심이 통화 정책의...
브런치부터 트레일, 노을 맛집까지 하루 만끽
도심의 분주함을 잠시 벗어나 자연과 바다가 어우러진 노스밴쿠버에서 온전히 둘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맛있는 브런치로 시작해 숲속 산책, 바다 위 액티비티, 로맨틱한...
안효섭·이민호·채수빈 주연 판타지 액션
메가히트 웹소설 원작··· “소설이 현실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2억 뷰의 메가 히트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전지적 독자 시점’이 오는 8월 1일 밴쿠버에서 개봉한다.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두 명 살해 후 스스로 목숨 끊은 듯
메이플릿지에서 이웃 분쟁으로 시작된 사건이 끔찍한 비극으로 이어지며 3명이 숨졌다. 이 중 한 명은 두 사람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BC 응급실 미진료 환자 6년새 86% 급증
대기시간 길어진 탓··· 과밀 문제 해소 시급
▲/gettyimagesbankBC주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지 못한 채 떠나는 환자 수가 최근 6년 새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C 보건부가 정보공개 요청에 따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5월 소매판매 자동차 부진으로 감소
무역 긴장 여전해도 반등 조짐 보여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5월 소매판매가 자동차·연료 부문 부진으로 감소했지만, 6월에는 반등 조짐이 나타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4일 연방...
관세 불확실성·투자 급감이 경기 짓눌러
물가는 안정세··· 금리 동결 가능성 무게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경제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과 민간 투자 위축의 여파로, 2분기 연속 역성장 늪에 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 자영업 연맹(CFIB)이 경제...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특사단 / 외교부 제공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 22∼23일(현지 시각) 캐나다를 방문해 이재명...
실거주·투자 모두를 아우르는 맞춤형 구성
사전 등록자 선착순 10명에 ‘기프트카드’
버퀴틀람 일대 일부 신축 콘도 유닛을 대상으로 한 단독 특가 행사가 이번 주말 진행된다. 일반 분양 시장에 공개되지 않았던 프리미엄 물량을 특정 채널을 통해 한정 공개하는 이번...
여권 지수 세계 8위, 무비자로 184개국
▲/gettyimagesbank캐나다 여권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권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2025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사고 절반 이상 여름에 집중··· 남성이 77%
프레이저 강 가장 위험··· 음주·약물도 큰 원인
앤모어 번전 호수에 설치된 수영 경고 팻말 / Getty Images Bank 지난해 BC주에서 익사 사고로 9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BC 검시소(BC Coroners Servic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레스토랑은 새벽 2시까지 판매 가능
경제 회복 기대 속 건강·치안 우려도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밴쿠버시(City of Vancouver)가 지역 경제 회복과 활기찬 야간 문화 조성을 위해, 시 전역의 술집(바, 펍, 클럽)과 레스토랑의 주류 판매시간을 확대한다.  ...
▲/Gettyimagesbank캐나다 연방정부가 예금 보호 한도(Deposit insurance limit) 상향 조정을 포함한 예금 보호 제도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방안에 따르면, 예금 보호 한도는 기존 10만...
차량 절도, 아동 음란물 범죄 크게 감소
혐오 범죄 6년 연속 증가··· 인종·민족 겨냥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캐나다의 범죄 심각도 지수(Crime Severity Index, 이하 CSI)가 3년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보고서에...
20대 청년, 복역 후 한국으로 추방 앞둬
캐나다에서 총 6차례에 걸쳐 추방 명령을 위반한 한인(한국·미국 이중국적자)에게 징역 9개월형이 선고됐다. 다만, 이미 구금 상태에서 복역한 기간이 반영돼 실형 종료로 처리됐다.21일...
현재까지 30종 이상 진드기 관찰
▲/밴쿠버 조선일보 DB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치명적인 라임병을 옮길 수 있는 야생 진드기가 BC주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게일 월린 BC침입외래종협회...
15세 소년 숨지고, 20대 남성 중태
대형 축제 기간인데··· 시민 불안 가중
사진출처= 밴쿠버조선일보 DB 지난 주말 밴쿠버 중심가에서 두 건의 흉기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15세 소년이 숨지고, 2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다. 특히 이번 사건은 혼다 불꽃축제와 포크...
최대 49명 연쇄 살인 로버트 픽턴
1년 전 동료 수감자에 살해 당해
작년 살해 당한 로버트 픽턴과 그가 공격을 당한 퀘벡 포트-카르티에 교도소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로버트 픽턴이 수감 중 교도소에서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가해 재소자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