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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이 생각하는 의료의 위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8-25 15:14

“노인 위한 의료예산 더 편성해야”
밴쿠버에서 24일까지 열린 캐나다 국내 의사들의 총회에서 노년 의료대책 마련의 시급함이 지적됐다.

캐나다의사협회(CMA)는 21일부터 24일까지 밴쿠버시내 웨스틴베이쇼어 호텔에서 149차 연례총회를 개최했다. 이 총회에 앞서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의사들은 정부에 노년 의료대책 마련 및 이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연방정부의 추가 예산지원을 촉구했다. 현재 캐나다 의료예산은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편성하고, 여기에 일부를 연방정부가 인구에 맞춰 교부하는 형태로 편성된다. CMA는 주별 노인 인구 숫자를 토대로 연방정부가 주정부에 기금을 추가로 교부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번 총회에서 내놓았다.

CMA가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 캐나다인 74%는 이 같은 추가 예산안 편성에 찬성하고 있다. 의사들이 자체적으로 메긴 보건정책 성적표에서도 같은 주장이 등장했다. 관련 보고서는 곧 진행될 연방-주정부 의료예산교부 협정 협의 때 노인 인구 비율에 따른 추가 예산 지원을 반드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캐나다인은 현재 의료 제도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가장 많은 비율이 변화를 요구하는 부분은 ▲노인보건을 위한 전략마련으로 84%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정신건강 서비스 개선(83%) ▲처방전 약품 개선(80%) ▲말기 환자 입원시설(80%) ▲자택 치료 개선(79%)이 중요 과제로 지목됐다.

닥터 신디 포브스(Forbes) CMA 대변인은 “모든 단계 정부가 오는 연방-주정부 의료예산교부 협정 협의를 캐나다의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노년 인구 대상 추가 지원 등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예산 지원 여부는 올해 말에 협의가 진행되면서 드러날 예정이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 캐나다의사협회 신임회장… 지난 24일 밴쿠버에서 열린 캐나다의사협회(CMA)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닥터 로렝 마르코(Marcoux·좌측)가 그렌저 애버리(Avery) 전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제공=C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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