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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맥머리, 85%는 방어 성공”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5-09 17:04

8일 비 덕분에, 화마에 거점 방어 성공해… 여전히 화재는 진행 중
9일 포트맥머리(Fort McMurray) 화재피해 브리핑 결과 시내 약 2400동의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기온과 일부 지역에서는 약간의 비가 내려 화마의 확산은 일단  억제됐다. 다비 알란(Allen) 포트맥머리소방대장은 “화염이 휩쓸었지만 도시의 85%는 보존됐다”며 “앞서 40~50% 전소예상보다는 피해가 덜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소방대는 도시 주요지점에서 화마를 막아내 피해를 줄였다.

레이첼 나틀리(Notley) 앨버타주수상은 “우리는 약 2400동의 건물을 잃었지만, 병원·시청건물·학교등을 포함해 거의 2만5000동을 지켜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폐허 밖에는 남지 않았다.

현재도 포트맥머리·앤잭·그레거레이크이스테이트는 의무 대피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은 돌아갈 수 없다.

포트맥머리재단대책지휘본부는 “포트맥머리 주민들은 장기간(extended period of time) 귀가하기 어렵다”며  “안전을 최우선 순위해, 주민들은 주택 안전 확인까지 귀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9일 공동취재단에 공개된 포트맥머리 시내 일부. 사진 제공=캐나다언론공동취재단>


◆ 화재는 계속 확산 중… 8일 어머니의 날 내린 비 덕분에 예상보다 화재의 확산 속도가 줄었지만, 계속 피해 지역은 늘어나고 있다. 8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피해지역 16만1000헥타르가 9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20만4000헥타르로 늘었다. 주요 화재는 현재 동진해 앨버타주-새스캐처원주 경계지점에 근접해 있다. 이 가운데 BC주-앨버타주 경계지점에서도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이 가운데 8일까지 캐나다 적십자에 이재민으로 등록한 가정은 3만6381가구에 달한다.  나탈리 주수상은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적십자에 이재민 등록을 반드시 하라고 매번 권고하고 있다.

◆ 주말까지 주민탈출 작전… 앞서 8일 브리핑에서 나틀리 주수상은 “1차 목표였던 포트맥머리 북부지역 주민 2만5000명의 안전한 탈출은 7일 63번 고속도로와 항공기를 통해 성공적으로 완료돼 8일 오전 10시 현재 북부에는 이재민이 없다”고 말했다.  8일 탈출 완료 대상에는 신클루드(Syncrude)사 고용인원 1500명이 포함돼 있다. 포트맥머리 인근 썬코(Suncor)·허스키(Husky)·ILL·셸(Shell) 등 작업장도 직원 대피 후 일부는 폐쇄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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