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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화물트럭기사노조 협상 타결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3-26 20:00

운송료·임금 인상 합의… 27일 오전 정상화
화물트럭기사 노조가 26일 정부가 내놓은 중재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28일 동안 이어온 파업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화물트럭기사 노조는 27일부터 정상 업무를 시작하지만 적체된 화물로 완전히 항만 물류가 정상화되기 까지는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BC주정부는 이날 "주정부와 연방정부, 밴쿠버항, 노조가 중재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서 주정부가 내린 업무 복귀 명령과 밴쿠버 항만 공사가 내놓은 항만 면허 제재 등은 철회됐다. 화물트럭기사 노조는 역시 성명을 내고 “파업을 중단하고 내일(27일)부터 업무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합의한 중재안은 왕복 운송료 12% 인상과 하역을 위한 항만 대기 최저 임금을 시간당 25달러 13센트로 인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노조는 파업이 종료되더라도 90일 이내 빈스 레디(Ready) 중재관과 중재안 내용을 놓고 다시 논의할 수 있다. 


<▲ 26일 화물트럭기사 노조와의 협상을 마무리 지은 크리스티 클락 BC주상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BC주정부 >

파업이 종료되면서 밴쿠버 항만의 물류 상황이 조만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진행된 파업으로 적체된 화물을 처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까지 얼마나 시일이 걸릴 지는 미지수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노조는 임금 인상과 화물 하역 대기 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트럭 화물 운송 업무를 중단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정부가 임명한 중재관이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정부·항만-노조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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