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경 서비스청(CBSA)과 연방경찰(RCMP)이 BC주 역사상 최대 규모 담배 밀수 컨테이너를 압수했다.
국경 서비스청은 지난 29일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 선박 컨테이너의 내용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엑스레이 촬영결과가 신고된 자료와 불일치하다는 사실을 포착해 정밀 검사에 나섰다. 초기 컨테이너 내용물이 못, 나사, 톱 등 공사에 필요한 공구들로 신고됐으나 엑스레이 판독 결과 컨테이너 안에서는 철재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국경 서비스청은 곧바로 컨테이너를 압수하고 정밀 판독기를 통해 내용물을 확인했다.
국경 서비스청은 정밀 판독 결과 컨테이너에 담배가 가득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BC주 연방경찰에 공조를 의뢰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컨테이너에서 담배 51만 갑(시가 490만달러 상당)을 발견해 압수했다.
경찰은 담배 밀수 가담자 7명을 불법 담배 밀매 등의 혐의로 지난 1일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5년형과 50만달러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담배 밀매 경로와 유통 계획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빅 토우(Toew) 캐나다 공안부 장관은 “BC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담배 밀매”라며 “시가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담배가 아무 규제없이 유통될 수 있었던 것을 국경 서비스청과 연방경찰의 도움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사진=RCMP >
<▲ 사진=RCMP >
<▲ 사진=RCM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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