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인터넷을 활용해 기존 TV의 활용도를 극대화 해주는 ‘애플 TV(Apple TV)’를 1일 발표했다.
애플 TV는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영화, 게임, 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TV 하나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주는 '셋톱박스(set-top box)'다.
스티브 잡스(Jobs) 애플 최고경영자는 “애플 TV를 통해 최신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시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진관리, 게임, 음악, 교육, 비디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애플 TV는 캐나다에서 119달러에 판매되며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대여는 유료로 이뤄진다. 최신영화를 발매 당일 애플 TV를 통해 시청할 경우 5.99달러, TV 프로그램을 저장해 시청할 경우에는 0.99달러를 내야 한다. 구매한 영화와 TV프로그램은 첫 시청 후 48시간 동안 반복 시청할 수 있다.
<▲ 애플 캐나다가 1일 발표한 '애플TV' / 애플 캐나다(Apple Canada) 제공 >
애플 TV를 통해 유튜브(YouTube)와 같은 웹사이트의 동영상도 내려받아 저장할 수 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의 다른 제품에 저장된 동영상도 애플 TV로 손쉽게 재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넷을 활용해 TV의 활용도를 극대화 하는 '스마트 TV’ 시장에 애플뿐 아니라 인터넷, 반도체, TV 등 다양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 ‘구글(Google)’도 소니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한 ‘구글 TV’를 이달 발표할 예정이며, 반도체 업체 인텔은 스마트 TV 전용 칩인 ‘아톱’을 공개했다.
세계 TV 시장 점유율 1위인 삼성도 올해 TV에 인터넷 기능을 더한 제품를 선보이고 스마트 TV 전용 애플리케이션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힌 바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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