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은 ‘캐나다 데이’다. 캐나다가 1867년 7월 1일 영국으로부터 자치권을 얻은 것을 기념하며 제정한 날로써, 캐나다의 생일 격인 만큼 캐나다 곳곳에서 흥겨운 기념 행사가 열린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다운타운, 그랜빌 아일랜드, 써리, 노스 밴쿠버, 스티븐스톤 등지에서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양한 무료 행사가 진행된다.
다운타운 캐나다 플레이스(Canada Place) 캐나다 데이 행사는 1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실내외 무대에서 음악∙춤∙마술 공연이 오후 6시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다운타운 조지아가(Georgia St.)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버라드 만(Burrard Inlet) 불꽃놀이는 지난 3년간 밴쿠버에서 캐나다 데이를 마무리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잡았다. 불꽃놀이는 늦은 오후 10시 30분부터 30여분간 진행되며, 다운타운의 콜 하버(Coal Harbour), 스탠리 파크, 키칠라노(Kitsilano), 제리코(Jericho) 해변, 노스밴쿠버의 론스데일 키(Lonsdale Quay), 워터프론트(Waterfront) 공원, 웨스트 밴쿠버의 해변가인 앰블사이드(Ambleside)와 던드레이브(Dundarave)에서 볼 수 있다.
리치몬드 인근 스티브스톤(Steveston)지역에도 캐나다 데이 기념 행사가 있다. 행사는 오전 10시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연어 바비큐, 캐나다출신 유명 가수 공연, 꽃 박람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이 밖에 써리시는 클로버데일(Cloverdale) 야외극장(176 St. & 64 Ave.)에서 열리는 야외 콘서트와 불꽃놀이를 준비했고, 노스 밴쿠버시는 17가와 13가를 가로지르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워터프론트(Waterfront) 공원에서 오후 4시까지 다양한 공연을 연다.
글=손상호 인턴기자 dsonlne23@gmail.com
정리=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 사진출처=캐나다 플레이스 홈페이지(www.canadaday.canadaplace.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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