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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민 정책 한국인에 유리할 것”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7-17 16:37

크리스 알렉산더 이민부 장관, 한인 단체장 회의
“내년 새롭게 시행되는 ‘익스프레스 엔트리(Express Entry)’가 학력과 경력을 두루 갖춘 한국인의 캐나다 이민 기회를 넓혀 줄 것입니다”

크리스 알렉산더(Alexander) 이민부 장관은 17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새롭게 도입될 익스프레스 엔트리가 현재 2~3년이 소요되는 이민 수속 기간을 6개월 내로 단축해줄 것”이라며 “기술과 학력 등이 우선시 되는 정책인 만큼, 인력 자원이 풍부한 한국에 유리한 정책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장관은 이어 “익스프레스 엔트리가 도입되면 한국인 이민자 수가 늘어 한인 사회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캐나다에 있는 유학생이나 근로자의 이민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타결된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고학력·경력을 갖춘 한국인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익스프레스 엔트리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일종의 신청자 관리 정책이다. 이민 희망자가 인터넷을 통해 캐나다 이민을 신청하면 정부는 이를 ‘풀(pool)’에 모으고, 고용주나 주(州)가 필요로 하는 인력을 연결해주는 개념이다. 고용이 확정되면, 초청 이민처럼 고용주가 신청자의 영주권 발급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전문인력이민(FSWP), 경험이민(CEC), 기술 이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정부 이민(PNP)은 일단 여기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렉산더 장관은 앞서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해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민 정책과 관련 한인 사회의 건의를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주 한인회장, 김진욱 노인회장과 서병길 민주평통 회장, 스티브 김 C3 소사이어티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 단체장에 따르면 알렉산더 장관은 비공개 회의에서 ▲새로 바뀌는 시민권법 ▲한국 유학생 유치 확대 노력 ▲폐지된 투자 이민 후속 조치 ▲탈북 난민 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크리스 알렉산더 이민부 장관이 한 한인 단체장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최성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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