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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데리고 어디 갈까? 밴쿠버 최대 먹거리 축제부터 연어 방생까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5-04-30 09:31

이번주 볼거리&놀거리 45
연어의 삶, 그 시작을 함께하다
“코퀴틀람 호이크릭 연어 방생”
밴쿠버의 초등학교에서는 연어의 삶과 죽음에 대해 매우 꼼꼼하게 가르친다. 연어는 어디에서 알을 낳는지, 이 알은 또 어떻게 부화되는지, 알에서 깨어난 새 생명은 무슨 이유로 바다로 향하는지, 대체 무슨 이유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기를 쓰며 돌아가는지, 아이들은 교실 안에서 그리고 교실 밖에서 배우게 된다. 이런 아이들에게 오는 5월 3일은 연어의 첫 시작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퀴틀람 호이크릭에서 연어 치어가 방생된다. 아이들도 이 작업에 동참할 수 있다. 호이크릭에 들어가는 입구는 더글라스 칼리지(1250 Pinetree Way. Coquitlam.) 뒷편, 코퀴틀람 존슨가와 길포드가 교차점 인근 등이다.



희한하다, 그리고 따뜻하다
푸드뱅크를 위한 조형 전시회 “캔스트럭션”
캔스트럭션(Canstruction)? 영어사전조차 외면한 단어다. 하지만 빈민구호단체 푸드뱅크(Food Bank)의 기부 사업에 동참해 봤다면, 캔(Can)과 컨스트럭션(Construction)의 조어인 캔스트럭션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을 것이다. 지난 13년간 이 이름으로 조형물 전시회가 열려 왔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이 전시회를 5월 8일까지 밴쿠버 다운타운 포시즌 호텔, 펜쥬럼갤러리, 퍼시픽센터 등에서 접할 수 있다.

전시회 참여 작가들이 사용한 재료는, 당연히 눈치챘겠지만 각종 캔이다. 적어도 아이들의 눈에는 캔으로 만들어진 펭귄이나 자동차가 마냥 신기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 크기도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듯 싶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 사용된 캔은 10만 개가 넘는다. 전시회 입장료는 따로 없다. 대신 푸드뱅크에 기부할 소정의 통조림이 필요하다.



                                                                   flickr/Matt Boulton(cc)  



먹고 마시는 것이 곧 사는 재미, 동의한다면…
밴쿠버 최대 먹거리 축제, 이트 밴쿠버
먹고 마시는 것이 곧 사는 재미라고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스타 셰프를 꿈꾸고 있다면, 다음의 정보를 갈무리해 두자. 밴쿠버 최대의 음식 축제 “이트! 밴쿠버”(Eat! Vancouver)가 5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BC플레이스에서 열린다. 각국의 다양한 요리 뿐 아니라 최고 인기 요리사들의 경험담을 생생히 접할 수 있는 기회다. 한 가지 더. 맥주 애호가들을 위한 수제 맥주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개장 시간
5월 1일(금) 오후 2시부터 9시.
5월 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5월 3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입장료(세금 불포함)
시니어 15달러75센트, 성인 18달러, 청소년(13세에서 16세) 9달러50센트, 12세 이하 무료.
77 Pacific Blvd. Vancouver.


새들의 소리를 들어라
5월 2일부터 9일까지, 버드위크
밴쿠버에서는 새소리를 듣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예민하게 귀기울지 않아도, 투명한 공기를 타고 흐르는 다양한 음(音)들을 접할 수 있다. 평소 이 소리에 호기심을 가졌다면, 이번 주말부터 5월 9일이 “새들의 주간”(Bird Week)이란 사실에 주목해 보자. 이를 맞이해 몇 가지 행사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중 하나가 5월 2일(토) 오전 10시에 열리는 버드위크오프닝워크(Bird week opening week)다. 우리 주변에 서 볼 수 있는 새들과 그들의 서식 환경 등을 조류 학자의 설명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장소는  8683 Keer St. Vancouver.



전축 바늘의 울림에 마음이 두근두근
“레코드판을 다시 꺼내들 기회
LP 음반, 흔히 레코드판이라고 불렸던 한 시대의 유물이 시장에 나온다. “더메인스트리트비닐페어”(The Main Street Vinyl Fair)를 통해서다. 전축 바늘의 “지지직”하는 긁힘 소리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 행사에 관심을 가져보자. 5만 장 이상의 레코드판을 구경하거나 구입할 수 있다. 일시는 5월 10일(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장소는 헤리티지홀(Heritage hall)이다. 입장료 4달러. 아동 무료. 3102 Main St.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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