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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스토리8]크리스마스 마켓, 공짜 스케이트, 저렴한 식당 정보까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18 11:45

연말은, 보통의 우리들에겐 아쉬움과 설렘이 언제나 마주하는 시간이다. 한두 장 남은 달력 앞에서 “올해도 100% 행복했어”라고 자평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이 어김없이 두근거릴 수밖에 없는 건, “내년에는 기필코”로 시작되는 신년 목표를 새로 쓸 수 있어서다. 설레는 이유는 또 있다. 2014년과 작별하는 사이 만나게 되는 숱한 이벤트들이 올해에도 반듯한 직장을 잡지 못한, 올해에도 내집 마련의 꿈에 다가서지 못한, 올해에도 평생의 짝을 만나지 못한 그대들을 위로해 줄지 모른다. 자, 다운타운으로 가자.



11월 22일부터 다운타운은 미리 크리스마스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까지 앞으로 약 한 달. 하지만 다운타운은 벌써 크리스마스 속으로 들어설 채비를 마친 모양이다. 주말인 22일 “밴쿠버 크리스마스 마켓”이 첫선을 보인다. 
올해로 5주년을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덕분에, 밴쿠버의 연말은 한결 흥미로워진다. 시장 내에는 50개의 점포가 들어서고, 우리는 밴쿠버 뿐 아니라 세계 각 지역의 풍미도 한자리에서 느끼게 된다. 마켓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조명과 맛깔스러운 음식도 시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하는데 한몫한다”고 전했다. 시장은 오는 22일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까지,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오후 9시에 닫는다.  
●장소 
퀸엘리자베스프라자(Queen Elizabeth Plaza), 650 Hamilton St. Vancouver.
●입장료 
13세 이상 은 요일 및 시간에 따라 4달러(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와 7달러(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4시에서 9시까지 & 주말)로 차등 적용.
60세 이상 시니어 요금은 13세 이상 요금보다 1달러 저렴하다. 7세에서 12세까지 입장료는 3달러, 6세 미만은 무료다. 인터넷(vancouverchristmasmarket.com)을 통해 입장권을 미리 구매할 수 있다.




GoToVan/flickr(cc)



캔디타운 페스티벌
“이번 주말 예일타운은 달콤한 인생 뿐”
뭔가 달콤한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예일타운으로 눈을 돌려보자. 다운타운의 연말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은 “캔디타운 페스티벌”(CandyTown festival)이 22일 정오부터 7시까지 열린다.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 “캔디타운 페스티벌”은 사탕을 주제로 한 축제다. 그렇다고 이 행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사탕 하나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다시 말해 사탕 앞에서 빛의 속도로 공손해지는 아이들 이외에도 그 누구든지 이 축제에 초대받을 수 있다.
주최 측은 “사탕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예술품들을 당일 행사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예일타운을 대표하는 식당들이 가판을 설치해 식도락가들의 방문을 기다릴 예정이라는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Shriram Rajagopalan/flickr(cc)




산타클로스 퍼레이드 밴쿠버 2014
“지금 바로 달력 체크! 놓칠 수 없는 축제가 온다”
산타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평생 소원이던 선물을 머리맡, 혹은 대형 양말 속에 넣고 간다. 이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의 사실로 믿어버린 아이를 자녀로 두고 있다면, 지금 바로 달력을 펼쳐 12월 7일에 확실히 동그라미를 해두자. 아니면 당신이 영화 “엘프”를 좋아했거나 여전히 좋아하는 어른이라면, 충분히 흥분하며 이날을 기다려도 좋다. 
12월 7일 일요일 오후 1시, 밴쿠버 다운타운 버라드가(Burrard St.)에서 산타클로스의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이자리에는 매년 그랬듯이, 약 30만 명 이상의 “산타 바리기”들이 몰려 들어 크리스마스의 기운을 만끽할 예정이다. 참고로 퍼레이드 참가자는 3500명이 넘는다.
주최 측은 “산타클로스퍼레이드는 푸드뱅크소사이어티를 위한 모금 마련 행사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지난 2004년 이후 13만2400달러와 7만3500파운드 규모의 식품이 이 “산타의 행진”을 통해 모여졌다.





Marcin Chady/flickr(cc)



다운타운의 중심에서 즐기는 공짜 스케이트
“랍슨광장 아이스링크 12월 1일 개장”
다운타운에 살고 있거나 혹은 연말연시 이곳으로의 나들이를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다. 랍슨광장 아이스링크가 12월 1일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누구나 내년 2월 28일까지 공짜로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단 스케이트 대여비(4달러)는 내야 한다. 아이스링크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연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이번주 다운타운 식당 정보>

페이머스웨어하우스(Famous Wharehouse)
“이 정도 착한 가격이면 한번쯤 가고 싶은데…”
페이머스웨어하우스(Famous Wharehouse)는 이곳 요리사에게는 살짝 실례되는 얘기겠지만 맛보다는 그 가격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파스타, 버거, 윙, 타코 등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 그 가격이 세금을 합쳐도 5달러선. 주머니 사정이 신경쓰인다면, 이곳만한 곳을 솔직히 찾기 어렵다.
앞서 “맛보다는 가격”이라고 언급했지만, 페이머스웨어하우스가 내놓는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평가는 대체로 호의적이다. 혹자는 혹평을 일삼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해 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전 2시까지.
주소 989 Granville St. Vancouver.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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