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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식도락 여행, '푸디 투어'로 즐겨보자

최희수 인턴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8-03-08 15:40

볼거리 & 놀거리
최대 미식의 도시 밴쿠버에서는 여행 온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맛집을 탐방하기 위해 즐겨 찾는 투어 이벤트가 있다. 바로 보고 듣고 체험하는 일명 '푸디 투어(Foodie tour)' 이벤트다. 

푸디 투어는 지난 2016년부터 활성화돼 매년 특정 요일마다 진행돼왔다. 일찌감치 밴쿠버를 경험해 본 여행객이나 현지인들도 밴쿠버 도심에서 색다른 하루를 느끼기 위해 푸디 투어 이벤트를 찾곤 한다. 특히 야외활동이 점차 잦아지는 3월이 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이벤트도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전문 가이드와 함께 다니며 밴쿠버 역사를 배우고, 맛있는 음식까지 맛볼 수 있는 푸디 투어 이벤트로 이번 주말, 밴쿠버 구석구석을 탐험하는 재미를 느껴보자. 


Market Tour 
Vancouver Granville Island Market Tour 




친환경 음식과 현지 예술 문화를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밴쿠버의 다양한 명소 중에서도 그랜빌 아일랜드의 '퍼블릭 마켓'이 제격이다. 퍼블릭마켓은 그랜빌아일랜드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작은 쇼핑센터로, 갓 수확한 농작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비롯해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들이 즐비하다. 마켓 투어는 현지 가이드와 함께 마켓 내 이름난 레스토랑과 카페, 베이커리, 치즈가게 등을 순회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직접 맛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2시간가량 이어지는 투어는 팔라펠 베기 볼, 오리 푸틴로 유명한 에더블 캐나다(Edible Canada)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JJ BEAN, A Bread Affair 등 총 일곱 군데를 방문한다. 마켓투어가 끝나면 그랜빌 아일랜드 내 소규모 갤러리와 공방, 맥주 양조장 등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들도 경험할 수 있다. 

시간: 목, 금, 토, 일요일 (4월 말부터 매일) 오전 10시 시작 장소: 1669 Johnston St 가격: 1인 72.54달러 

Brewery Tour 
Craft Beer 'n Bites Tour




맥주의 도시 밴쿠버에서 즐기는 브루어리 투어는 수제 맥주 애호가 혹은 일반 여행객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5시에 진행되는 개스타운 맥주 투어(Gastown Craft Beer'n Bites Tour)는 현지 맥주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소규모 맥주 양조장을 지닌 개스타운 레스토랑 3곳에서 수제 맥주를 직접 시음하고 맥주가 제조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또 각 레스토랑에서 제조하는 양조 공정 방식이나 맥주의 역사, 북서부 스타일 맥주의 특징 등을 배우고 맥주와 궁합이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는 등 유용한 팁도 전수 받을 수 있다. 특히 브루어리와 수제 맥주로 유명한 개스타운 일대는 고전적인 향취가 물씬 풍겨나는 빅토리아풍의 건물과 도심의 화려함이 조화롭게 어우려져 있어 이른 저녁 맥주를 마시며 함께 탐험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시간: 매일(월요일 제외) 5시부터 시작 (토요일은 3시, 5시) 장소: Gassy Jack Statue 203 Carrall St 가격: 1인 90달러

Food truck Tour 
World's Best Street Eats Tour in Vancouver



푸드트럭 투어는 다운타운 버라드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도보 여행을 하면서 밴쿠버 최고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색다른 기회를 제공한다. 다문화적 도시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는 다양한 푸드트럭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경험할 수 있어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좋다. 투어는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약 2시간 일정으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일본식 핫도그를 판매하는 자파도그(JAPADOG) 푸드트럭부터 탐험을 시작한다. 이외 홈메이드 스타일의 사워도우를 판매하는 맘스 그릴드 치즈(Mom's Grilled Cheese)와 타코집 타코피노(TACOFINO), 소호 로드 난 케밥 (Soho Road Naan Kebab) 푸드트럭의 순회를 마치면 모든 투어 일정이 끝이 난다. 푸드트럭 투어의 묘미는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 외에도 밴쿠버 도심 곳곳을 탐험하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시간: 매일 11시부터 시작 장소: Burrard St.(Smithe St, beside Japadog Food Cart) 가격: 1인 72.54달러


* 각 티켓은 foodietours.ca, getyourguide.com, viator.com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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