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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돕기 워커톤에 400여 명 참가... 1만 5천 달러 모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04 00:00



북한 돕기에 한인 교포 사회가 한마음으로 뭉쳤다. 지난 6일 스탠리 파크에서 열린 북한 돕기 워커톤(walkathon) 대회에는 교민 400여 명이 참가해 식량난에 빠져있는 북한 동포 돕기에 뜻을 모았다.
북한식량의료돕기 연합회(회장 이정주)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5,6세 어린이들부터 7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했으며 극단 아리랑의 사물놀이패와 리버사이드 세컨더리 학교 한인 학생 사물놀이 공연팀이 행사 전후를 장식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미국 테러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교회협의회 회장 조영택 목사의 축도, 반병섭 목사의 축시 낭송에 이어 조 페티슨 연방 의원(리치몬드)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참가자들은 선행도 단원들의 지도로 가벼운 준비 체조를 한 후 오전 10시경 스탠리 파크 10km 구간 일주를 시작했다.
이날 남녀 부문을 통틀어 첫 번 째로 코스를 완주한 박기재 씨(밴쿠버 거주)는 "일 때문에 바쁘지만 북한을 돕는다는 취지가 너무 좋아서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고 말했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 가장 먼저 완주한 케티 안토니오 씨 역시 "너무나 좋은 행사였으며 북한 돕기를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 3살 난 어린이를 업고 이날 워커톤 행사에 참가한 백재원 군(9학년)은 "조금 힘들었지만 먹을 것이 없어 고생하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뛰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밖에도 김풍환 옹(71세)이 최고령자 1위, 장혜성 군(7세)이 최연소자 1위를 차지해 참가자 모두의 뜨거운 격려 박수를 받았다.
한편 북한 돕기 성금 모금을 위해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120여 개의 한인 단체와 교회에서 성금을 보내와 약 1만 5천 달러가 모금됐다. 주최측은 이 성금을 기독교회 협의회 북한기아돕기 위원회와 국제기아대책기구, 북한기아구제위원회에 전달해 북한에 식량과 의료품을 지원하는데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이정주 북한식량의료돕기 연합회 회장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참가자가 적었지만 우리 교포 사회에서 북한 돕기에 이처럼 뜻을 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공적이며 희망적"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 교포 사회가 화합하고 따뜻한 동포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내년에는 열린 음악회 등 여러 부대 행사를 마련해 워커톤이 교포 사회 전체의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0월 6일(토) 오전 9시 스탠리 파크에서 북한 돕기 걷기 대회(Walkathon)을 개최한다. 밴쿠버 한인회, BC 이북도민회, 북한기아구제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스탠리 파크 시월(Seawall) 10km를 걷게 되며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북한 주민들을 위한 식량과 의료품 지원에 쓰이게 된다. 문의 (604) 583-2328, 583-1799

조 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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