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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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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11-29 00:00

퍼스트 스텝스 콩 60톤 지원...콩우유 기계 자체 생산 검토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 대표 수잔 리치)'가 북한 기아어린이를 돕기 위해 새 희망을 전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수잔 리치 대표는 "남포지역은 홍수로 농작물 작황이 좋지 않아 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콩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콩의 양은 60톤, 화물기차 1량분에 해당한다. 콩 값이 오르는 음력설(내년 2월 18일) 이전에 보낼 계획이다.
 
또, '스프링클스(Sprinkles)'라는 복합미량영양소도 지원한다. 현재 북한 어린이영양연구소와 함께 영양소의 효과성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4월부터 임산부와 어린이에게 공급될 스프링클스는 개별포장으로 밥이나 콩우유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다. 토론토 아동병원의 스탠리 즐로킨 박사가 개발했으며 캐나다 북부지역 어린이들에게는 구루병 예방을 위해 공급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를 통해 전세계 기아어린이에게 보급된다.
 

영양 실조에 걸린 한청미(생후 1년 4개월) 어린이는 콩우유 급식덕분에 몸무게가 6.8킬로그램으로 3개월 만에 1킬로그램 증가했다.


퍼스트 스텝스가 북한 어린이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콩우유의 인기는 대단하다. 형제산, 원산, 남포, 갈천리 등 4곳의 콩우유 급식사업 현장을 둘러본 수잔 리치는 자신도 놀랐다. 바이타 고트(Vita Goat) 1대가 설치된 갈천리 협동농장은 급식하고 남은 것은 판매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
 
퍼스트 스텝스는 바이타 고트 기계를 북한에서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캐나다에서 무료로 관련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지만 자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과제다. 바이타 카우(Vita-Cow)와는 달리 전기설비가 필요 없고 옥수수속 말린 것을 연료로 이용하고 있다. 북한에 지원되고 있는 기계는 인도에서 구입(대당 4500달러)하고 있다.
 
수잔 리치 대표는 "그 동안 북한 기아어린이 돕기에 관심을 갖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여러분의 도움으로 더욱 많은 힘과 용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핵실험과 같은 정치적 행동과는 무관하게 희망나누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키워드]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
 
'퍼스트 스텝스'는 2002년 설립된 비영리 자선 단체다. 북한의 영양 결핍 어린이를 돕기 위해 첫발은 내딛은 콩우유 급식사업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20여대의 기계를 가동해 남포, 원산, 형제산, 갈천리 등에서 북한어린이 3만명에게 매일 콩우유 한 컵씩을 배급하고 있다. 후원 문의 604-732-0195 인터넷 홈페이지(www.firststepscan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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