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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확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3 00:00

"세계 안보 위협의 평화 해결위해 노력"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3시(한국시각 14일 오전 4시) 유엔총회에서 코피 아난 현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제8대 사무총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유엔 안보리에 의해 단일 후보로 추천된 반 장관은 이날 총회에서 추인을 받았다. 반 장관은 이에 따라 내정자 자격으로 인수작업에 들어가며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반 장관은 사무총장직 수락연설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세계 안보와 지역 안정에 대한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수락 연설 요지


제8대 유엔 사무총장에 오를 수 있도록 지지해준 모든 회원국 지도자와 국민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며, 특히 모국과 한국민들에게 무한히 감사한다.

냉전이 한창이던 1956년 12살 초등학생으로 당시 함마슐드 유엔 사무총장에게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 해 투쟁하고 있는 한국민들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던 인연으로부터 이 연단에 서기까지 긴 여정을 거쳤다.

40년만에 두번째 아시아인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기며 아시아적 가치인 겸손의 미덕이 아시아 성공의 열쇠이자 유엔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도록 요란하지 않게 일을 추진하는 조용한 결단력을 발휘해나가고자 한다.

새로운 세기를 맞아 유엔의 임무는 과거 국가간 분쟁 방지로부터 국가간 시스템 강화를 통한 인류의 복리 증진으로 달라지고 있다. 사무총장으로서 부여받은 최대한의 권한을 활용, 가장 취약한 국가들의 인간 존엄성 보호와 세계 안보 위협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우리는 유엔 개혁의 행보를 계속해야 하며, 세계적인 목표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인적, 제도적, 지적 자원을 결집해 적절히 조직화할 필요가 있다.

유엔 개혁을 위해서는 사업 및 목표에 대한 믿음 뿐 아니라 상호간의 신뢰가 중요하며 보다 깊은 대화를 통해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 징계가 아니라 보상하는 사무국 개혁을 추진할 것이다.

사무총장으로서 공개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책임감있게 행동할 것이다. 유엔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각종 단체와 재계, 기구들의 지지와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다. 가교 역할과 대립 근절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며, 이제까지와 같은 조화의 리더십을 발휘하고자 한다.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질 것이며, 유엔을 위해 일하는 모든 분들에게 헌신과 유대를 약속한다. ‘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라는 평생 신념을 바탕으로 약속을 실천하는 유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50년간 세계를 여행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열어주는 유엔의 성공에 고무되기도 했고, 유엔의 태만과 부당한 행동에 당황하기도 했다.

나는 유엔에 대한 이런 환멸감을 몰아내겠다고 결심했으며, 낙관주의자로서 유엔의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충만해 있다. 코피 아난 총장을 비롯한 전임 총장들의 용기와 비전, 유산을 이어받아 보다 훌륭히 실행할 수 있는 유엔을 위해 모두와 함께 노력하겠다.


뉴욕=김기훈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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