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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개발 분야에서 기적 이룬 신앙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0-13 00:00

우주탐사선 핵심부품 개발한 정재훈 박사 15일까지 밴쿠버에서 특별 집회 열어

재미 우주과학자 정재훈 박사와 노정숙씨 부부가 밴쿠버 지구촌교회와 플릿우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특별집회를 갖는다.

정 박사는 우주탐사선의 핵심부품인 극저온신경조직과 1562종의 가열장치를 개발한 우주열공학박사로, 2003년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 참사 후 보호장치를 개발해 이후 2005년 디스커버리호 발사를 성공시켰으며 이 공로로 미 항공우주국(NASA)으로부터 감사장과 스페이스 셔틀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정박사가 제작한 장치는 화성탐사선 스피릿호와 오퍼튜니티호의 핵심부품에도 사용됐다.

현재 테이코(Tayco) 엔지니어링 사장인 정 박사는 목회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에반겔리아 대학 종교와 과학 교수도 겸하고 있다.

Q.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어려서부터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고교시절 일기장에 '앞으로 원자력공학을 위해 공과대학에 진학, 미국 초청으로 유학해 유명 과학자가 되어 세계평화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꿈을 적었습니다."

황해도가 고향인 정박사는 서울대 공과대학 금속공학과 졸업 후 1977년 이민, 테이코 엔지니어링에 입사해 당시 사장의 후원을 받으며 UC어바인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2년에 테이코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딸 줄리 정씨는 미국 외교관으로, 둘째딸 카니 정씨는 샌프랜시스코 KCBS 미국 라디오방송 뉴스 프로듀서로 활동중이다.

Q. 연구자로서 어떤 꿈을 갖고 있는가?

"저희 부부는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인간의 제한된 두뇌만 가지고는 어떠한 연구든지 사업이든지 한계점에 도달하여 좌절하기 쉽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의 성취를 믿고 살면 하나님께서 형통케 인도하여 주십니다. 모든 일이 아주 쉽게 또한 놀랄만한 기적적인 일들을 맛보아 알 수 있게 됩니다."

콜롬비아호 사건 후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정박사가 개발한 '극미세 단열막가열방식 시스템'은 다른 방식과의 비교 끝에 NASA에 최종적으로 채택됐다. NASA는 감사장에서 이를 "기적적인 쾌거"라며 정박사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Q. 이공계 진학 기피현상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 미국 항공우주산업 경영진 80%는 이공계 출신입니다. 한국도 곧 이렇게 될 것입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일시적인 가치관 혼동에서 발생한 여파로 보여집니다. 머지 않은 장래에는 이공계 품귀 현상이 곧 올 것입니다. 꿈을 크게 품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정박사는 서울대 공대 초청강연 등 한국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공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Q. 기독교 신자로 어떻게 활동하고 있나?

"매일 새벽을 깨우며 기적을 체험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이 기쁨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간직할 수 있는 비결이 있습니다. 고통 가운데 있고 연약한 믿음가운데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확실한 희망의 불씨를 지펴 주며 더욱 큰 꿈과 희망을 가져 보라고 전하는 것이 저와 아내의 목표입니다."

매일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기도와 묵상을 한다는 정 박사는 자신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행복, 기쁨, 만족을 함께 소유하자고 외치고 다니는 일꾼"이라고 밝혔다.

Q. 최근 과학과 종교 양립의 갈등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종교와 과학 교수로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첨단 과학자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전문 분야의 높은 경지에 이르면 이를수록, 연구를 하면 할수록 스스로 풀지 못하고 결국은 한가지의 분명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 시공간 만물의 시작점은 창조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윈의 진화설도, 빅뱅설도 결국은 스스로가 부정해버린 이유가 바로 모든 물체의 시작점에 대한 해답을 다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무에서 유가 있는 것과 시간개념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입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도록 존재하는 생명체와 우주 만물뿐만 아니라 영의 세계도 주관하고 계십니다. "

Q. 캐나다 동포사회에 전달하고자 하는 말은?

"우리 민족은 우수한 두뇌를 가지고 있고 근면 성실함에 있어서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민족입니다. 이민자이던 사업인이던 혹은 유학생이던 우리는 이땅에 살면서 조국인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나라와 후세들을 위해, 또한 세계 민족의 복지와 평화를 위해 공헌해야 할 임무와 사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어느 부문에서라도 깨끗한 삶의 방식으로 정상에 올라, 어두운 이 세상을 밝고 깨끗하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상으로 세워 나아가는 일에 앞장서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정재훈·노정숙권사 특별집회

14일(토) 오전 7시 밴쿠버지구촌교회 (8383-140St. Surrey) 오후 7시 플릿우드 센터
15일(일) 오후 2시 밴쿠버지구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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