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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협상 유일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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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6-10-10 00:00

북한 핵실험 충격...동포사회 반응

●북핵 충격...동포 사회 반응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9일, 캐나다 동포사회는 한국보다 더 큰 충격에 사로잡혔다. 추수감사절 연휴기분도 잠시, 동포들은 삼삼오오 모여 앞으로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동포사회 주요 인사들의 반응을 정리했다.

글로브 앤 메일을 비롯한 캐나다 주요 언론들은 북한의 핵실험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
이용훈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장

"너무 뜻밖이라 어이가 없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고 우려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정부가 국가안보문제를 너무 허술하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다. 북한은 마음을 열어놓고 대화할 상대가 아니다. 뒤통수를 얻어 맞은 느낌이다. 한국에 있는 국민들보다 더 걱정이 앞선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는 상황이 변할 때 까지 유보해야 한다."

“햇볕정책은 실패했다”
서정국 재향군인회 캐나다서부지회장

“핵 실험 소식을 현지 뉴스를 통해 듣고 설마 했는데 너무 놀랐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햇볕정책은 완전히 실패했다. 대북 포용정책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정부당국은 국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대북 정책도 새로 마련하고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자"
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 밴쿠버지회장

"북한의 핵실험으로 당분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 환경은 경색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꽉 막혔던 북한 문제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하고 통일도 한단계 앞당겨졌으면 좋겠다. 평화적인 협상이 방책이다. 일방적인 힘의 우위가 균형상태로 변하게 되면 공존분위기가 조성될 수도 있다."
 
"상기하자 6.25"
채승기 참전비 건립위원회장

"전세계인이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는 6.25전쟁을 상기해야 한다. 핵이 대화의 조건이나 엄포용이 될 수는 없는 일이다. 10여년전 15만달러 상당의 밀을 북한에 보냈지만 순수한 동포 차원이었다. 정부의 '퍼주기식' 북한 지원은 진작에 중단했어야 한다. 한국정부가 지원한 돈이 핵실험을 위한 준비에 사용 됐을 수도 있다."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엄인호 캐나다국제무역위원회 수석연구위원

"결국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서방에서 보는 관점은 한국에서 보는 시각과 조금 다르다. 핵실험은 어차피 한번은 지나야 할 일련의 과정으로 이해한다. 핵 보유를 인정한 상태에서 향후 대책을 어떻게 마련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평화적 해결 방안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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