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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집어서 이것만 예쁘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9-08 11:12

싱글서비스 에스테틱 떴다

에스테틱(Esthetic∙미용) 중에서도 한 가지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싱글서비스 에스테틱 사업이 메트로 밴쿠버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즈니스인 밴쿠버(BIV)지가 보도했다.

BIV는 “싱글서비스 에스테틱은 다양한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살롱(Salon)이나 스파(Spa)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사업전술을 토대로 밴쿠버 시내 예일타운에서 시작해 확산 중”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퓨어네일바(Pure Nail Bar)라는 업소는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전문이다. 인근에 스코어(Skoah)는 얼굴미용 전문이며, 블로블로우 드라이바(Blo Blow Dry Bar)는 헤어 스타일을, 퓨어스마일스튜디어(Pure Smile Studio)는 치아 미백을 전문으로 한다.

누와르 래시 라운지(Noir Lash Lounge)에서는 속눈썹을 길게 늘일 수 있고, 봄베이 브로우 바(Bombay Brow Bar)에서는 눈썹을 다듬을 수 있다. 스트립드 왁스 바(Stripped Wax Bar)에서는 상호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제모(除毛)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루즈메이크업라운지(Rouge Make-up Lounge)에서는 메이크업을 해준다.


누와르 래시 라운지 창업자 조이스 푼씨는 BIV와 인터뷰에서 “싱글서비스 에스테딕 업체들은 각자 잘하는 것 한 가지만 한다”며 “우리업체의 경우 반영구 속눈썹 증모술를 하는데, 이는 부가서비스가 아니라 우리가 손님에게 제공하는 유일한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단일 서비스는 손님의 범위를 스스로 옥죄는 것 같지만, 특이성(singularity)을 내세워 성업중이라고 푼씨는 말했다. 달리 말하자면 다른 업체보다 뛰어난 기술이다. 푼씨는 한 가지 분야에만 집중함으로써 다른 수백 개의 살롱보다 뛰어난 기술과 장비, 인력을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러 가지 서비스를 하려면 거기에 맞는 장비와 공간, 인력이 필요한데 거기에 소모될 에너지를 단 한 가지에 집중한 셈이다.

블로 블로우 드라이바를 2007년 예일타운에 딸 데본씨와 함께 설립한 주디 브룩스(Brooks)씨는 지난 3년간 11개 지점을 캐나다와 미국에 냈다. 브룩스씨는 BIV와 인터뷰에서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북미주에는 염색이나 커팅을 하지 않고 블로우-드라잉(blow-drying)만 해주는 업체는 없었다. 우리는 틈새시장을 봤고, 멋진 상표와 문화를 만들어 성장했다. 우리가 성공하니까 즉각 따라서 하는 업체들이 생겼다”고 말했다.

블로우 드라잉은 헤어드라이어로 스타일을 만들어주는 기술을 뜻한다. 브룩스씨는 경영은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자신은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토대로 비즈니스 컨설팅을 하고 있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싱글 서비스 에스테틱 나도 해볼까?
군집성, 전문성 등 주의할 점 있다

기사는 싱글서비스 에스테딕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BIV에 따르면 주의할 점도 있다.

한 업소만 따로 나와 있으면 성공이 어렵고 상호보완이 가능한 업체가 군집해 있어야 한다. 이들 업체가 예일타운 거리에 모여 있는 것도 상호보완성 때문이다. 내부 장식도 중요하다.

어둡고 동굴 같은 분위기보다는 유행에 따라 톡톡 튀는 밝은 분위기가 권장되고 있다. 인력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손님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항상 같은 양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 서비스의 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저렴하고,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광고는 필수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이용해 사이버상에 화자 되는 것도 필요하다. 제공하는 서비스를 분명히 알 수 있게 전달하는 상호도 중요하다.

정리=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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