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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코스 전문 학교 통·번역 프로그램 탁월… 실무형 교수진으로 구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9-11-04 00:00

밴쿠버 다운타운의 심장부 하버센터에 위치한 알뷰터스 칼리지(Arbutus College)는 2002년에
설립된 “비즈니스 전문학교”다. 설립자인 진드라 레파(Jindra Repa) 원장은 밴쿠버 커뮤니티 칼리지 (Vancouver Community College)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이념으로 알뷰터스 칼리지를 설립 하였다.
학교 프로그램들은 간단한 수료과정(certificate) 에서 아너 디플로마 (Honour Diploma)과정
까지, 최단 2개월 커리어프로그램에서 32개월 코옵 전문 디플로마(Co-op Professional
Diploma)과정까지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다. 이들 과정을 통해 적게는 2개월의 무급 인턴십, 많게는 1년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재 학생수는 120명이며 한국(15%), 일본(25%), 중국(30%), 기타(30%) 등으로 구성되어 있
다. 중국 학생들 비율이 가장 높으며, 앞으로도 중국 학생 유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통·번역 비즈니스가 대표 프로그램
알뷰터스 칼리지 설립과 동시에 시작된 통·번역 비즈니스는 이제 이 학교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 클래스 최대정원은 11명으로 입학기준이 높다. 토익 점수 750점 이상, SLEP 75% 이상을 받아야만 이 학교의 통·번역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통·번역 비즈
니스 프로그램을 졸업한 학생들은 로열 로드 대학교(Royal Roads University)와 캐나다 웨스트 대학교(University Canada West) 등으로 편입학이 가능하다. 통·번역 프로그램을 강의하는 교수들은 현재 한국과 캐나다의 정부관련 통역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형 교수진으로 구성되어있다. 특히, 일본어 통·번역 학교가 없어 독점적으로 시장을 리드해 가고 있다고 한다. 통·번역 프로그램 이외에도 비즈니스 관련 프로그램들은 졸업 후 대학교 편입학이 가능하다.
▶“교육자의 양심을 고집하는 학교”
레파 원장은 “학교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비즈니스 프로그램에만 고집스럽게 한길을 달려왔
다”며 “밴쿠버의 많은 학교들이 최대의 호황기를맞아 프로그램과 분교를 늘리고 있을 때, 주위 사
람들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것을 수없이 제안해 왔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레파 원장은 “좋은 과정을 갖춘 학교이기에 각 지역별로 분교를 열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개척
해보자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지금까지 한 우물을 고집하고 있다”며 “학교를
설립할 때의 기본 취지를 살리고, 교육자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절대로 관리하기 어려운 분
교를 열어서는 안 된다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레파 원장은 “학교가 커지는 것 보다는 좋은 교육의 질을 만드는 게 우선이며, 이게 교육자의 양
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러한 교육철학은 최근의 경기침체기에 오히려 빛을 발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알뷰터스 칼리지
도 2009년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학생수가 감소했다가 하반기 들어서면서 전년도
수준을 모두 회복하고 이제 빠르게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고 한다.


▶“대외 신뢰도가 높은 학교”
이 학교의 이사는 BCCA 이사회의 이사로 활동 중으로, 철저한 학생관리로 캐나다 정부로부터도
높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신뢰성은 자연스럽게 이 학교의 코옵(Co-op)프로
그램 활성화까지 가져온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알뷰터스 칼리지는 향후 지속적으로 공립학교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편입학의 문호를 넓히는
등 교육의 질을 한 차원 높이고, 통·번역 과정의 전문성을 확대시키기 위해 일본의 학교 및 통역
협회 등과의 제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완균 학교탐방 전문기자 kail@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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