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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코리안 나이트 성황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2-28 00:00

한인 학생들의 신선한 감각과 열정 돋보여

27일 화요일 저녁, 세컨더리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이 주최하고 ‘BCKC(Byrne Creek Korean Night Committee), 버나비 사우스 세컨더리(Burnaby South Secondary School)에서 주관한 ‘제2회 밴쿠버 코리안 나이트’ 행사가 버나비 마이클 제이 팍스 극장 공연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 행사는 지난해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캐나다에서 태어난 한인 2세와 유학중인 학생들에게 한국 공연 문화를 소개하고 주류사회에 한인 학생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인 2세 청소년들과 유학생, 외국인들까지 오후 6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저녁 7시부터 시작, 락 밴드, 팝핑 댄스, 브레이크 댄스, 가야금 연주, 솔로, 합창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3시간 동안 이어졌다. 객석을 가득 메운 한인 학생들과 관중들은 공연 내내 출연자들에게 진심으로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며 출연자, 관중, 진행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한인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코마(Korea Music Academy)’의 가야금 3중주로 막이 오른 1부는 아름다운 우리 국악가락에 이어 이찬혁, 공일랑, 임고운, 정재환 등이 출연, 부드럽고 감성적인 발라드 음악으로 먼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부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화려한 율동과 한국에서 유행하는 ‘떨기 춤' 등의 역동적인 댄스가 선보였다. 특히 세컨더리 10학년과 11학년 학생 8명으로 구성된 비-보이 팀의 댄스는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한국 ‘비 보이’팀의 작품 ‘마리오네트’를 재구성, 현란한 몸 동작과 강렬한 춤으로 퍼포먼스에 가까운 국제적인 감각의 댄스를 구현해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가장 많이 받았다.

이밖에 열정과 미모를 갖춘 젊은이들의 감각적이고 신선한 공연에 외국인들이 ‘잘 한다. 멋있다’를 우리말로 외치는 광경도 눈에 띄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 한국의 청소년 공연문화를 알리는 행사로도 손색이 없었다.

뉴욕과 더불어 세계 각국에서 한인단체와 전문가들이 주관하는 ‘코리안 나이트’ 행사와 달리, 이날 밴쿠버 ‘코리안 나이트’는 세컨더리에 재학중인 한인 학생들이 주최하고 순수 한인 학생들의 힘만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냈다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코리안 나이트’를 주최하고 총 지휘와 감독을 맡은 박경준군은 "지난해보다 올해는 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며 “한인 학생들이 한국의 가요와 문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우리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또한 앞으로 ‘코리안 나이트’ 행사를 캐나다 주류사회에 한인 학생들의 존재를 알리는 연례 행사로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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