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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반려견과 함께... 이런 부분 신경 써주세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2-02 14:53

BC동물보호협회의 연말연시 주의사항
추위와 연말연시 폭식이 사람에게 해롭듯이 반려동물에게도 마찬가지 영향을 미친다.  BC동물보호협회(BC SPCA)는 2일 연말 연시를 맞이해 애완동물 소유주들이 좀 더 주의하면 좋을 점들을 발표했다.

①"뼈를 주지 말 것"... 칠면조나 닭 뼈를 개나 고양이에게 주어서는 안된다는 상식. 조류의 뼈는 부서지기 때문에 소화장애, 장기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②"단 것을 주지 말 것"...초콜렛과 사탕을 동물에게 주면 안된다. 초콜렛에는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란 성분이 있는데, 인간에는 해롭지 않아도, 개나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물질이다. 연말·연시라고 애완동물에게 특식을 주기보다는 평소 먹는 먹이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③"장식·관상용 식물 주의"... 연말·연시에 장식·관상용으로 쓰이는 ▲미슬토(mistletoe) ▲홀리(Holly·감탕나무) ▲오너먼틀 페퍼(Ornamental pepper) ▲크리스마스로즈(Christmas rose)에는 동물에 해로운 독성물질이 있다.  특히 새에게는 이들 식물이 치명적일 수 있다. 포인세티아(Poinsettias)는 사람과 애완동물에 해로운 독성물질이 있다는 풍문이 오래됐으나, SPCA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단 포인세티아의 유액은 동물에게 구토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④"트리 장식은 높게"...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이나 지지대를 건드렸다가 탈이나는 애완동물이 적지 않다. 장식을 달 때는 애완동물이 닿을 수 있는 것보다 높게, 핀보다는 실을 이용해 고정하는 것이 안전한 편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조명 전선도 고양이나 강아지가 덤벼들어 씹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진짜 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세웠을 때, 물에 풀어넣는 화학 보존제는 애완동물에게 독극물인 만큼, 주의해야 한다.

⑤"애완동물 장난감 고를 때 유의"... 애완동물 장난감을 고를 때 지나치게 작거나, 부드러운 재료는 주의해야 한다. 씹어 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뼈모양 장난감의 경우 나일론제품이 플라스틱제품보다 덜 부서지는 편이다. 애완동물 장난감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부서졌거나 해졌으면 버리는 것이 상책이다.

이외에도 외출 시 주의사항으로, ▲소금이 애완동물 발바닥에 묻었을 때 잘 닦아줄 것 ▲부동액으로 프로필렌계(propylene-based antifreeze)를 쓸 것 ▲차를 타기 전에 차를 한 번 두들겨 고양이가 도망갈 시간을 줄 것 ▲추위에 동물을 지나치게 오래 두지 말 것을 SPCA는 권고했다.

부동액중 에틸렌 글리콜(ethylene glycol)은 단 한 스푼만 작은 개나 고양이가 마셔도 죽을 수 있다.

또한 밖에 차를 세워두면 고양이들은 엔진의 온기를 찾아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습성이 있는데, 이 때문에 겨울철에 사고가 자주 난다. 차 후드를 가볍게 두들겨 주면 대부분 고양이는 자리를 비킨다. 이런 동물을 배려하는 차 두들기는 행동을 "think and thump"라고 부른다.

추위에 동물을 밖에 오래둘 경우 동물 학대로 고발 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눈이 오면 신나기는 어느 나라 사는 개나 마찬가지... BC동물보호협회는 2일 애완동물 소유주들이 주의할 점을 공개하고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제공=BC SP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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