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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11-07 13:34

리멤브런스데이, 알아야 할 10가지

캐나다보훈부는 캐나다인이 리멤브런스데이(Remembrance Day·캐나다 현충일)에 대해 알아야 할 10가지를 공개했다.

오는 11일 리멤브런스데이를 맞이해 전몰장병 추모행사는 각 시별로 오전 11시에 거행된다.
앞서 10일 오후 6시에는 버나비시내 센트럴파크에서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행사가 있다. 부산을 향하여는 UN참전용사들이 안장된 부산 UN기념공원을 향해, 한국 시각 11월 11일 오전 11시에 맞춰 전 세계적으로 1분간 추모·묵념하는 행사다.

캐나다인이면 알아야 할 리멤브런스데이에 대한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리멤브런스데이는 1919년 영연방 전역에서 시작됐다. 원래 명칭은 아미스티스데이(Armistice Day)로 1차 대전 정전협정이 체결된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 월요일 기념일을 뜻했다.

② 1921년부터 1930년새 아미스티스데이는 11월 11일과 가장 가까운 월요일로 정해 보냈다. 1931년 앨런 네일(Neill) 하원의원(BC주 커목스-앨버니 선거구)이 11월 11일로 날짜를 고정하고, 현재 이름으로 바꾸는 법안을 상정·통과했다. 캐나다의 첫 리멤브런스데이 기념일은 1931년 11월 11일이다.

③ 매년 11월 11일 캐나다인들은 묵념의 시간(a moment of silence)을 통해 전시·분쟁시·평화시에 캐나다를 위해 복무한 남녀와 앞으로 복무할 이들을 기억한다. 캐나다 역사상 군에 복무한 이들은 150만명이며, 이들 중 11만8000명이 목숨을 바쳤다.

④ 파피(Poppy)는 리멤브런스데이의 상징이다. 모조 파피 판매는 캐나다재향군인회(The Royal Canadian Legion)가 판매하며, 수익으로 재향군인을 지원한다.

⑤ 리멤브런스데이는 연방정부의 법정 공휴일이다. 또한 3개 준주와 BC주를 포함한 6개주에서도 법정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⑥ 국가 기념식은 수도 오타와의 내셔널워메모리얼(National War Memorial· 캐나다 전몰장병 기념비)에서 캐나다 연방총독(The Governor General of Canada) 주재 아래 열린다. 총리와 다른 정부 각료, 향군단체 대표, 각국 외교관과 기타고위인사, 참전용사, 일반시민도 참석한다.

⑦ 기념식에 앞서 참전용사, 캐나다군 군인, 연방경찰 경관, 사관생도 순으로 도열·행진한다. 이들 선두에는 파이프밴드와 기수단(colour guard)이 서게 돼 있다. 기념식의 끝은 이들이 식장을 행진해 나가면서 공식적으로 끝나게 된다.


<▲캐나다의 리멤브런스데이 행진, 선두에는 백파이프대와 기수단이 선다. 사진=Flickr/Stuart Williams >

⑧ 영연방 54개국 중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일부만 리멤브런스데이를 11월 11일 11번째 시간에 보낸다. 일부 나라는 추모일이 다른데, 뉴질랜드는 앤잭데이(ANZAC day)를 4월 25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파피데이(Poppy Day)라 해서 11월 11일과 가장 가까운 일요일에 보낸다.

⑨ 리멤브런스데이를 11월 11일에 기리는 영연방이 아닌 나라로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등이 있다.

⑩ 미국도 11월 11일 아미스티스데이로 기념했었으나, 1954년에 베테랑스데이(Veterans Day·재향군인의 날)로 명칭을 바꿨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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