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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자연’ 캐나다 록키로 가자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3 17:22

알버타 관광청은 캐나다의 록키산맥을 “고산 목장, 에메랄드빛 호수, 거친 물살, 구속받지 않은 오지의 야생, 세계 최고의 하이킹과 스키장소로 유명하다. 야영장에서 5성급 리조트에 이르는 여러가지 숙박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밴프와 재스퍼 국립공원, 그리고 많은 주립공원과 카나나스키스(Kananaskis) 컨트리의 휴양 지역이 가장 유명하며, 연중 모험과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여 수백만의 방문객들이 매년 다시 찾아온다”고 표현했다.

밴쿠버에서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록키여행을 한다면 BC주와 알버타주 국경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캔모어(Canmore)라는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캔모어에 있는 숙박시설인 호텔 오브 더 록키(Hotel of the Rockies)의 총지배인, 알렌 소(So)씨에게 캔모어와 록키산맥의 매력에 대해 들어보았다.

캔모어는 어떤 곳인가?
캔모어는 록키산맥 자락에 위치한 알버타 주의 조용하고 깨끗한 마을이다. 밴프 국립 공원(Banff National Park) 초입(初入)에 위치해 있고, 밴프 시내에서도 가깝다. 하지만 밴프만큼 상업적이지 않고 친근한 소도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자연 경관은 밴프 못지 않게 아름답고 훌륭하며, 북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과 야생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캔모어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1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가 있기 때문이다. 캔모어 인근에 세계적 수준의 골프장이 여럿 위치해 있어, 여름에는 골프 매니아들이 즐겨 찾는다. 낚시나 래프팅 같은 워터 스포츠를 즐기고, 하이킹 길을 걸으며 록키의 참맛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방문한다. 이 밖에 자전거 타기, 승마, 암벽등반, 헬리콥터 투어 등도 캔모어와 인근 지역에서 즐길 수 있는 유명 관광상품이다.
겨울에는 선샤인 빌리지 스키 리조트, 레이크 루이스 스키 리조트가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을 불러들인다. 개썰매와 크로스 컨트리 스키도 특별한 겨울의 추억거리다.

밴쿠버에서 얼마나 걸리나?
캔모어는 밴쿠버에서 차로 9~10시간 거리에 있다. 국내선으로 캘거리 국제 공항까지 가서 렌터카를 빌리면 공항에서부터 1시간 정도 걸린다. 차를 이용하면 시간은 걸리지만 그만큼 아름다운 록키 산맥의 풍경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을 것이고, 비행기를 이용하면 짧은 시간에 록키 산맥의 하이라이트를 골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주: 한국 관광객은 대한항공이 올여름 한정 운행하는 인천-캘거리 직항편을 고려할 수 있다.)

캔모어는 카나나스키스(Kananaskis) 지역과 접해 있다. 카나나스키스는 캠핑을 좋아하는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곳으로 알고 있다.
카나나스키스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 야영장,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루트 등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의 천국이라고 할 만하다. 2002년에는 G8정상회담이 열린 곳이고, 1988년 동계올림픽 때는 캔모어 노르딕 센터로 주목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올림픽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장소로도 연중 즐겨 찾는다.

밴쿠버에서 차로 록키여행을 즐기려 한다면 어떤 루트를 추천하겠는가?
1번 하이웨이를 따라 서쪽으로 여행하며 캔모어로 향하면 마법에 걸린 듯한 아름다운 숲 속과 보우 폭포, 밴프 시내, 밴프 핫 스프링스, 레이크 루이스 등 록키의 진면목을 고스란히 볼 수 있을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며칠동안 도시 한 곳을 베이스 캠프로 삼고, 골프나 하이킹 등을 즐기는 것도 좋다.
 
다시 밴쿠버로 돌아갈 때는 같은 루트를 피하고, 북쪽 루트를 이용하면 지루함을 덜 수 있다. 93번 하이웨이를 타며 재스퍼, 콜롬비아 아이스필드(여름) 같은 또 다른 명소를 둘러보길 권한다.

캔모어가 베이스 캠프로 좋은 이유를 꼽는다면?
캔모어에는 호텔부터 랏지, 모텔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다. 관광객들은 밴프보다 숙박비가 저렴하고, 덜 복잡하다는 이유로 캔모어에서 많이 묵는다. 99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 오브 더 록키는 적정한 가격대에 여행의 고단함을 풀어줄 편안함과 퀄리티를 제공한다. 투숙객은 피트니스 룸과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하루 일정을 마치고 웅장한 스리 시스터스 마운틴의 모습이 보이는 아웃도어 핫텁에 앉아있으면 고단함이 싹 가신다. 호텔 오브 더 록키는 결혼식, 피로연 등을 열 수있는 홀도 있다.


호텔 오브 더 록키 주소: #1 Silvertip Trail, Canmore, Alberta(1-888-609-4422)

<참고 웹사이트>
호텔 오브 더 록키 www.hoteloftherockies.com
캔모어 관광청 www.tourismcanmore.com
알버타 관광청 www1.travelalberta.com/KR-KO

 

사진제공=Travel Albe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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