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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첼리스트 국제콩쿨 1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28 00:00

이 세실리아씨… 전액장학금으로 예일대학원 졸업
캐나다 이민자인 이 세실리아(이상경)씨가 지난 3월 17일부터 3월 23일 까지 미국의 워싱톤시에서 열린 국제 첼로 경연대회(Washington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3년마다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서 이씨는 ‘청중이 주는상’도 함께 받았으며 상금과 함께 미국 캐네디 센터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이씨는 이번 콩쿠르뿐 아니라 프랑스 두에이에서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0일 까지 열린 ‘죠지 프레테 콩쿠르’에서도 2위를 차지해 한달 동안에 세계적인 콩쿠르에 두 번이나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이 세실리아씨는 대전 성모 초등학교에서부터 첼로를 시작하여 서울에서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에 입학한 후 예일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특히 예일대학원 입학시에는 전체 입학생 중 한명에게 주는 메리트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2년 동안 수업료를 전액 면제 받기도 했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많은 독주회와 콩쿠르 입상경력을 자랑하는 이씨는 본국의 음악 전문 월간지 음악동아에서도 미래의 한국을 움직이는 첼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는 한국정부 초청으로 해외동포 예술제에 참가해 캐나다 교민으로서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여 많은 갈채를 받기도 하였다.



세실리아씨의 아버지인 이광우씨는 “여식을 자랑하는 것이 쑥스럽지만 비슷한 길을 걷는 이민자 자녀들이 딸아이의 수상소식을 통해 신선한 도전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각자의 재능을 찾아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알찬 열매를 맺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실리아씨의 가족은 위슬러에서 코인런더리(Lanundromat)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버지 이광우씨는 환갑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위슬러 스키장에서 스노우 보드 강사를 하며 위슬러를 찾는 한인들에게 스키장 안내 등 안전한 스키를 위한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앞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국에서 후학을 지도하기를 원하는 교민 이 세실리아씨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홈페이지 www.cecilia-lee.co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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