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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그다드 대대적 공습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3-21 00:00

'충격과 공포' 작전 개시… 수일내 바그다드 공방전 벌어질 듯 美 해병대, 남부 움카스르항 장악… 수도까지 방어선 거의 없어
미국의 CNN방송은 21일 이른바 ‘충격과 공포’(Shock and Awe)로 불리는 3차 공습작전이 개시됐다고 보도했다.

미 고위 관리도 이날 바그다드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이 단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5분께(현지시각)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공습 사이렌이 울렸으며, 수분 뒤에 크루즈 미사일과 폭탄이 투하되면서 우레와 같은 폭발음이 이어졌다. 바트당사와 정보부 건물을 포함해 대통령궁 2곳과 많은 정부 청사들이 위치해있는 티그리스강 서쪽 상공에서 예광탄들이 잇따라 발사됐다.



이어 간헐적으로 방공포의 굉음이 도시를 뒤흔들었으며, 도시 내에서 건물들이 불타는 등 화염에 휩싸였다.

또 다른 미 고위 관리는 이라크 관리들과 투항협상이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 당초 계획했던 것만큼 강력하지 않았다며 이 협상이 진척됨에 따라 토미 프랭크스 중부군사령관이 공습의 강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자지라 방송은 미군이 바그다드를 폭격중이라고 전했으나 어떤 목표물들이 폭격되고 있는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방송은 또 이라크 북부 유전도시인 모술도 폭격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도시에서도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도 이날 밤늦게 방공포가 일제히 발사를 개시하는 등 폭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그다드에서는 지난 20일 아침과 밤 두 차례에 걸친 공습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 상점을 문을 열고 시민들과 차량들이 거리에 모습을 보이는 등 정상을 회복한 듯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보안군과 경찰, 픽업트럭들은 기관총 등 중무장한 채 도시를 정찰하는 등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졌다.

한편, 미 해병대가 이라크 남부의 최대 항구도시 움 카스르를 거의 장악한 가운데 이라크측의 소규모 저항이 아직 계속되고 있다고 미군 소식통들이 21일 말했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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