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양 / (사) 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마음에 일어나는 바람
풍랑이 되어 쉼 없이
가슴속에 넘실된다
폭풍우도 지나가면 고요한 것을
기쁨과 슬픔
일 순간의 업
노을 내리는 길위
삶의 흔적
온통 벌겋게 서있다
가슴 졸이며 걸어온 세월
되 돌아갈수 없는
또 하루를 보낸다
늦은 은혜의 감사함
떠나야 할 시간은 모르지만
충만해져 가는 지금
사랑의 미소가 머무는 공간에
미풍만 불어주길
두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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