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우영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인적이 드문 낯선 곳에 홀로 피어난 들풀
빗방울이 촉촉이 온몸을 적셔주자
근질근질한 꽃잎은 춤사위로 털어낸다
저만치 외떨어져 앉은 꽃송이가 가여운지
별 님이 총총 반짝거리며
밤새 말벗이 되어 곁을 지켜주고
불현듯 날아온 새들이 날이 밝았다며
목청껏 화음을 맞추는데
어느새 꽃단장한 들꽃이 춤을 추듯 한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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