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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물 놓고 밴쿠버·토론토 주민 엇갈리는 평가는…”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2-19 13:28

양 도시 주민 신뢰도 조사… 브랜드·인물 따라 달라
밴쿠버와 토론토 주민 사이에 정치인이나 유명 상표에 대한 신뢰감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업체 콘서토(Concerto) 마케팅 그룹이 두 도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에서 토론토 주민이 대체로 밴쿠버 주민보다 정치인이나 지역사회 단체, 그리고 브랜드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였다.

인물과 단체, 그리고 여러 상표를 나열하며 이들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토론토 주민은 평균 55%가 그렇다고 응답한 반면 밴쿠버 주민은 49%만이 같은 대답을 했다.

개별 항목에서는 두 주민 사이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밴쿠버 경찰(VPD)을 믿는다는 밴쿠버 주민은 67%로 토론토 경찰을 대하는 토론토 주민(80%)을 밑돌았다. 밴쿠버는 특히 VPD의 경쟁력과 대민관계에 부정적인 인상을 받았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두 도시 모두 절반 이하였으나 밴쿠버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에 대해서 밴쿠버는 36%가, 그리고 토론토는 48%의 지지를 보였다. 토론토는 2년 전보다 총리를 믿는다는 평가가 오른 반면(4%), 밴쿠버에서는 10%가 줄어 큰 차이를 보였다. 주 수상에 대한 평가는 더욱 박해 두 지역 주민 모두 3명 중 1명만 자기 지역의 수상을 신뢰한다고 평했다.

반면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같은 컴퓨터 업종 상표에 대한 호감은 높았다. 구글에 대해 밴쿠버는 81%가, 토론토는 83%가 신뢰한다고 밝혀 가장 믿음직한 브랜드에 올라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밴쿠버 72%, 토론토 80%, 그리고 애플은 각각 72%, 7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 세 기업 사이에도 사람들이 신뢰하는 이유는 달랐다. 구글은 ‘실익(Benefit)’을 가장 높이 평가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정성(Stability)’, 애플은 ‘안정성’과 ‘혁신(Development)’을 높게 쳤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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