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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스타일 2007.02.08 (목)
사람도 오래 사귀어 정이 들면 쉽게 헤어질 수 없듯이 무생물이지만 가구나 소품 역시 오래 지니고 있다 보면 처분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을 때가 있다. 적절한 믹스 앤 매치(Mix and Match)로 분위기를 한껏 살릴 수 있다면 다시 활용해 보아도 색다른 멋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빈티지 룩(Vintage look)은 말 그대로 오래되어 낡은 느낌을 주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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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3) 2007.02.05 (월)
지난 2006년 5월 5일 글로브 앤 메일(Globe and Mail)은 현재 UBC에 재직 중인 Peter Gouzouasis 박사의 연구 논문을 기사로 다룬 적이 있었다. 논문의 주제는 음악이 우리 아이들에게 주는 여러 가지 학습 효과이다. 음악이 학업성적 뿐 아니라 사고력, 언어력 그리고 수학력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는 구체적인 연구 결과라 아주 흥미롭다. 참고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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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가득한 우리 집을 엄마가 손수 만든 작품으로 꾸민다면 더욱 애착이 느껴질 것이다. 소품을 구입하여 가구에 맞게 디스플레이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반대로 가구와 집안 분위기에 어울리게 내가 직접 그림을 그려 소품으로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그림에 소질이 없어도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손쉽게 그릴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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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2) 2007.01.29 (월)
한국이 앞으로 음악을 비롯한 모든 예체능 과목을 내신 성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는 충격적인 뉴스를 인터넷에서 접했다. 나는 이것이 오보이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실이라면 정말 큰 걱정이다. 이런 불행한 현실은 비단 한국 뿐 아니라 북미주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곳 역시 영어와 수학, 그 외 과학 두 과목을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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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포터 선택법 2007.01.25 (목)
마스터 베드룸을 비롯하여 각 방 침실 침대 위엔 컴포터(comforter)를 덮어 놓게 된다.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이니 만큼, 실용적이면서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을 커버링 하게 되면 데커레이션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우선 이곳에서 판매되는 컴포터는 우리 말로 이불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지퍼가 달려서 속 이불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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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1) 2007.01.22 (월)
인간은 누구나 이성과 감성 이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음악은 인간의 감성을 능동적으로 표현하고 수동적으로는 느끼고 기르는 중요한 도구이자 행위이다. 철학자 존 듀이는 인간은 누구나 평행(Equilibrium)과 불균형(unequilibrium) 를 번갈아 경험하면서 생활한다고 한다. 즉, 인간은 긴장과 완화라는 서로 다른 성질의 감성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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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꾸미기 2007.01.18 (목)
다소 생소한 단어일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집들은 니체(Niche)를 갖고 있다. 니체는 벽면을 파내어 조각품 또는 그림 등으로 꾸밀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공간을 말하며 잘 꾸며 놓으면 큰 장식 효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니체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높은 천장 부분에 조명까지 갖추어진 넓은 면적의 니체가 있다면 그 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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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주였던 지난 주에는 작년 말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전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2007년 칼럼을 쓴다. 글 쓰는 모든 이가 그렇듯 필자 역시 작년 말 올해 쓸 칼럼의 전체적인 구상을 마쳤고 더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 더 생각하고 수정해 나가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다. 하지만, 특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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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구의 조건 2007.01.11 (목)
내 집에 어울리는 가구를 고른다는 것은 쉽고도 어려운 일이다. 기능성만 고려하여 앉을 수 있고, 누워 잘 수 있으며,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옛날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여러 면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요즘, 가구를 고르는 시각도 작품성을 띤 멋진 기구로 집 안의 여러 분위기와 어울리는 코디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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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솔(soul) 음악의 대부', '미스터 다이나마이트' 등 많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미국 음악의 또 다른 상징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 지난 성탄절 오전에 세상을 떠났다. 펑크(Funk)와 R & B 음악으로 지난 6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사랑 받아 온 그의 사망소식에 미국은 물론 유럽 등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안타까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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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모든 부모들은 가장 소중한 부분으로 자녀들을 꼽을 것이다. 그래서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타국 생활도 선택했을 것이고, 힘든 생활 속에서도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자녀들의 각자 개성이 다르듯이, 소질도 꿈도 다르다. 그들의 재능을 개발시켜 성공적인 삶이 되게 하려면, 취향에 맞는 공간을 꾸며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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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첫 글을 쓴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할 때가 되니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올해 쓴 칼럼들을 다시 자세히 읽어보니 여러 독특한 점들이 눈에 띈다. 먼저 공연 관련 글이 대부분이었던 예년과 달리 유난히 음반 소개가 많았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음악에 대한 표현의 한계가 한 칼럼 안의 여러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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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지하를 꾸며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누구든 밝게 해야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워크 아웃 베이스먼트(Walk Out Basement)인 경우는 1층이나 다름 없음으로 지하라는 개념과는 다르다. 빛이 들어 오지 않는 지하일 경우라도 꼭 밝게 해야겠다는 고정 관념을 버리고 무드 있는 장소로 꾸며 보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이 지하를 홈 씨어터(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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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가구 배치 2006.12.27 (수)
집 안의 가구는 위치만 바꾸어도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공간을 넓힐 수도 좁게 만들 수도 있으며 앉을 자리를 많이 확보할 수도 있다. 거실의 예를 들면, 넓게만 보이도록 양쪽 벽으로 소파를 밀어 놓고 산다면 멋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실용성도 떨어진다. 바닥에 앉아서 생활할 수 없는 이곳 주택의 특성상 의자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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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빌 에반스의 또 다른 명반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를 소개한다. 1961년 1월 발매된 이 음반은 지난 주 소개한 'Portrait in Jazz'와는 다른 느낌이다. 역시 라이브 음반이라서 보다 더 생동감과 현장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의 모든 예술 문화의 중심지라고 하는 뉴욕대(NYU) 주변 'Village' 내에 위치한 'Village Vanguard'는 지금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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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브래드 멜다우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 빌 에반스(Bill Evans)의 명반 'Portrait in Jazz'를 소개한다. 1959년 발매된 이 음반은 'Sunday at the Village Vanguard'와 함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Autumn Leaves', 'Somday My Prince Will Come' 그리고 'What is This Things Called Love?' 등 많은 재즈 스탠더드 곡들이 들어 있어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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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자 코디 법 2006.12.14 (목)
소품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림 또는 사진을 디스플레이할 때 내용도 중요하지만 프레임 선택 또한 중요하다. 집 안은 한정된 공간이니 만큼 각기 다른 종류의 프레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가능한 한 같은 종류의 것으로 통일감을 표현해 본다. 가구와 러그 등이 컨셉에 맞게 선택되었다면 그림이나 사진 역시 같은 컨셉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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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시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또 다른 음반 'Still Live'를 소개한다. 1986년 독일 뮌헨 필하모닉 홀에서 있었던 공연실황을 담은 음반으로 지난 주 소개한 '쾰른 콘서트' 음반과 함께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큰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쾰른에서의 솔로연주와는 달리 뮌헨에서는 재즈 베이시스트 게리 피콕(Gary Peacock)과 드러머 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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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데코 2006.12.07 (목)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구와 소품을 구입할 때 세트로 들여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파를 살 때도 1-2-3인용 세트로, 티 테이블(Tea Table)과 엔드 테이블(End Table)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세련돼 보이는 인테리어 코디 법은 디자인의 통일감이 있어야 하고 컬러는 원하는 계열 색에 잘 코디되어야 감각 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구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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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역시 지난 주에 소개한 피아노 거장 키스 자렛(Keith Jarrett)의 라이브 음반 'The Koln Concert'을 소개한다. 독일 서부 뒤셀도르프 남쪽에 위치한 쾰른은 예전부터 음악을 비롯한 독일의 문화 예술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1975년 1월 24일에 있었던 키스 자렛의 이 라이브 공연 음반은 많은 그의 앨범들 가운데 매니아들이 가장 손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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