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정병연 /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한 해를 보내며
로터스 정병연
지나온 세월이여
그대는 내 마음에 깊이 머무네
푸른 하늘 아래 서서
햇빛이 내리는 곳에서
나는 한 송이 꽃이 되어
열심히 피어났노라
흔들린 꽃잎 위에
지나온 시간이 내려앉고
기쁨도 슬픔도 모두
빛이 되어 나를 채웠네
오늘도 감사하노라
여기까지 걸어온 길
땀과 눈물로 일군 날들
모두가 축복이었음을
이제 한 해를 보내며
아쉬움이 가슴에 차오르고
더 사랑할 걸 더 웃을 걸
하지만 알았노라
모든 날들이 최선이었음을
모든 순간이 의미였음을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이제 새해를 맞으며
내 마음에 희망을 품노라
내일을 향해 피어나는 꽃이여
다시 힘차게 걸으리라
세월이 머문 이 자리에서
나는 또 한 걸음 내딛노라
감사와 희망을 안고
새해를 향해 나아가노라
Sending Off the Year
Poem by Lotus Chung
Oh, the years that have passed
You remain deep within my heart.
Standing beneath the blue sky
where sunlight streams down,
I became a single flower
and bloomed with all my might.
Upon the trembling petals
The passing time has settled,
and joy and sorrow alike
became light that filled me.
Today, I give thanks as well
for the path I’ve walked this far
days cultivated with sweat and tears,
all of them blessings.
Now, as I send off this year,
regret wells up in my chest:
I should have loved more, laughed more.
But I’ve come to know
that every day was my best effort,
that every moment held meaning,
and that this is enough.
Now, as I welcome the new year,
I hold hope in my heart.
Oh, flower blooming toward tomorrow,
I will walk vigorously once more.
From this place where time has rested,
I take another step forward,
carrying gratitude and hope,
moving toward the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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