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란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한낯의 햇살 아래
풀꽃 하나 피어 있다
눈길 한 번 받지 못해도
그 존재는 찬란하다
바람에 흔들리며
잠시 피었다 지는 운명
인생도 그러하더라
무상함 속에 피는 의미
늙음은 시드는게 아니라
익어가는 열매임을
풀꽃은 말없이 가르친다
빛바랜 잎에도 향기가 남는다
지나간 세월을 탓하지 말고
다가올 햇살을 기다리자
풀꽃은 오늘을 살며
내일의 빛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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