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현 사)한국문협 밴쿠버지부 회원
보길도 예송리
황칠나무 숲
갯바람에 머리채 풀고 흐노는
그림자 하나
마구 고개 흔들며 소리 내 울어도
털어내지 못하는
껍데기 속 켜켜이
묵은 진액으로 곪았구나
돌아누우면 그만인데
결국은 다 묻히고 말 텐데
여보게
이제 우리도 저물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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