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 캐나다 한국문협 부회장
굼뜬 어둠을 밀고 알버타 대 평원에
서서히 떠오르는 태양의 위대한 빛
甲辰年 큰 희망으로 새 아침을 달군다
매듭 달 지는 해에 아쉬움 실려 보낸
오늘은 엄동설한 눈 속에 서기로운
섬광이 꽃으로 피어 희망을 섞고 있다
세상의 기준 속에 자신을 가두지 마라
자연에 봉헌하는 서정과 순수만이
고단한 삶의 이력에 발자취로 남는 것
주님, 평소 소원한 이웃과 가족들에게
옹졸했던 마음 모아 용서를 청하오니
새해엔 달 뜬 마음을 다스리게 하소서
모진 설한의 고통 평화로 채우시고
틈만 나면 이웃에 비수를 들이미는
오만과 위선 속에서 깨어나게 하소서
새해엔 애증 하는 당신의 나무들이
공동체의 창 칼에 쓰러지지 않게 하시고
망나니 칼 춤을 이긴 설 목으로 세우소서
생명의 박동 소리 누리에 넘쳐 자리에
미움도 모자람도 회자되는 그 자리에
더불어 사는 너와 나 로키를 닮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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