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목 / 캐나다 한국문협 부회장
수줍은 눈빛위로 틔워낸 작은 희망
외로운 마음둘레 아득한 기다림을
뉘 있어 번져내는가 민들레 울 영토에
사랑하리 사랑하리라 가난한 이름으로
잡초 속 봉헌하는 노오란 한 송이 꽃
인내로 저민 가슴에 소리 없이 불을 켜고
그러다 어느 날엔가 혼자 된 홀씨 하나
부활의 탯줄을 끊어 산과 들 넘나들며
복음을 선포하리라 믿음의 향기 피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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