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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2022.04.20 (수)
언젠가부터 며느리였던 나는 시어머니가 되었다. 시어머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었던 나.삼십 오 년 전 외아들에 홀 시어머니와 11년을 함께 살면서, 심한 치매로 2년간을 많이 아프시다 돌아가신 시어머니에 대한 추억이다요양원이 없던 시절 심한 치매가 온 시어머니를 젊은 내가 모시기에는 너무 힘이 들었다. 어머니는 나를 미워하고 나는 어머니를 미워해서 서로 벌을 받는 것이라고 그런 생각조차 했었다. 그런 어머니를 보내고 왜 그리...
김순이
새 봄의 서정
2022.04.20 (수)
얼음이 풀리고참았던 눈구름 봄비로 내린다땅 속으로 흐르는 봄의 기운분홍 햇살로 심하게 몸을 흔들며새 생명을 맞고 있다불덩이같은 울혈로 여름을 승화하고무성한 잎들은 허상이 되어 몸을 숨겼다이별하는 아쉬움에 슬슬 뿌려대는짓궂은 자투리 겨울다시 돌아올 그날을 위해남겨 놓은 시린 풍경화는행복했다고 착각한다바람의 울음은 거세고천지에 널부러진 한기는눈 바람 비 바람 사이로검푸른 하늘을 가르고 있다심하게 몸살을 앓았을 겨울...
김수진
미스 김
2022.04.11 (월)
미스 김은 아무리 보아도 뛰어난 미인은 아니다. 자연 그대로의 생 얼굴 열아홉 처녀의 한국적 미인이라야 더 잘 어울릴 것이다. 일 년 중 유독 5월 며칠 동안만 곱게 화장을 한 그녀의 모습은 차라리 초연하기만 하다. 미스 김에게서 향기를 맡아보고 싶다면 일정한 거리를 두고 얼마간의 기다림이 필요하다. 그러다 5월 미풍이 일렁거리기라도 한다면 당신은 비로소 그녀의 향기에 젖어 들게 되리라.나는 5월의 꽃 라일락 앞에 서 있다. 북미 유럽에서...
자명
민들레 김치
2022.04.11 (월)
놀랍지 않은가 까탈스런 입안에천하의 부랑아가 씹히고 있다 때로 앙숙들 사이엔포용력이 실마리가 되곤 한다 씹어주던가씹혀주던가. ——————————————————————————-———————————-—————————————- 하얀 집이 있고, 잔디를 잘 가꾼 곳에 가면 온갖 시름이 사라진다. 주인의 수고는, 비록 잡초를 뽑고 잔디를 깎아야 하는 여름 동안 그 반복적 임무라 해도 힘든 것...
김경래
다람쥐 날다
2022.04.11 (월)
나른한 오후, 봄 햇살이 가득한 공원에는 산책을 하는 사람들과 호수위로 활짝 핀 연꽃들로 인해 향기로운 꽃냄새가 여기저기 진동을 했다. 엄마 다람쥐는 콩이에게 200살 나무 할아버지 집에 가서 사람들이 놓고 간 콩과 씨앗들을 챙겨 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콩이는 이제 10살이었다. 호기심과 장난이 심해서 늘 엄마에게 꾸중을 듣지만 마음은 착해서 주위에 이웃인 나무 할아버지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며칠 전, 콩이는 씨앗과 콩을 가지고 오다가...
허지수
Singing in the rain
2022.04.04 (월)
밴쿠버에 사는 사람들만큼 비와 친한 사람들이 또 있을까? 나 역시 이민 온 지 34년이 가까워지다 보니 비와 동고동락한 셈이다.그때는 비가 지금처럼 쏟아지지 않고 부슬부슬 마치 봄비처럼 내렸다. 그래서 남자들은 우산을 쓰지 않고 비를 맞으며 다니기도 했다. 마치 비를 즐기는 듯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근데 언제부턴가 겨울 우기만 되면 유리창 청소가 필요 없을 정도로 굵은 빗줄기로 변했다. 강한 폭풍으로 절전이 되어 내가 사는 산자락이...
심현숙
달무리
2022.04.04 (월)
그리면그려질까손 내밀면 잡혀질까희미한달무리 속아련한 내 님이여 긴 세월흘렀어도잊을 리 없건마는행여나등 밝혀 띄어보면더욱 밝히 보이려나
늘샘 임윤빈
“아빠 안 가면 안 돼?”
2022.04.04 (월)
밴쿠버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들어가기 전에 아들이 말한다. 순간 가슴이 철렁하기도 하면서도 마음이 아리다. 그렇지만 단호하게 “안돼”라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라고 말한다.많은 사람들이 한국보다 더 나은 교육과 자연환경을 자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한국에서의 모든 기득권과 특권을 포기하면서 이민을 온다. 나도 그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로 우연히 마주한 신문광고를 보고 이민을 신청했고, 비교적 순조롭게 캐나다로 오게 되었다....
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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