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신호위반 카메라 대체해
BC주 과속 차량 단속이 몇 달 안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지난 7일 BC주정부는 현재 교차로에 설치된 기존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를 차량 과속 방지를 위한 속도 측정기로 개조해 과속운행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매년 각 교차로에서 평균 84차례의 충돌사고가 발생하며, 평균적으로 약 1만 대 이상의 자동차가 시속 30km 이상의 과속을 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C주는 속도 위반이 사고를 야기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과 모든 사고의 60%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단속은 몇달 내 교차로 중 사고 유발지역을 중심으로 집행되며, 단속 데이터를 바탕으로 속도 위반 카메라의 설치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2001년에 종료된 사진 레이더(photo radar) 프로그램보다 더 투명하고 명료한 방식"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경고 표지판이 각 교차점마다 설치될 것이며, 위반 시 속도위반 딱지가 발부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BC주가 도입한 이번 단속 시스템은 현재 앨버타, 퀘벡 등 4개의 다른 지역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최희수 인턴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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