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행사, 한인사회 또 다른 자산 될 것”
밴쿠버한인장학재단(VKCSF, 이사장 오유순)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이후 한인사회 차세대를 키우는 인큐베이터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장학사업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아서다. 매년 배출되는 동 재단의 장학생들은 '밴쿠버 한인장학재단 동문회'(VKCSF Alumni Association, 이하 장학재단 동문회)라는 이름으로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 일에 자신의 시간을 할애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맥은 한인사회의 또 다른 자산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장학재단 동문회의 네트워크 행사가 지난 18일 밴쿠버 다운타운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은 올해 새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과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의 만남의 자리였다. 열네 살에 UBC에 입학한 제임스 천(한국명 천현석, 관련 기사 인터뷰)군도 이 중 한 명이었다.
오유순 재단 이사장은 “선발되는 학생들의 수준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며 “학업 성적 뿐 아니라 자원봉사 경력이나 예체능 능력도 모두 훌륭하다”고 말했다. 우수한 학생들이 늘어나는 만큼 한인사회의 미래도 밝다는 게 오 이사장의 생각이다. 오 이사장은 장학생과 장학재단 동문회 회원들에게 “인생에서 행복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장학생은 총 45명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2000달러에서 50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재단 측은 1인당 장학금 최저 금액이 지난해 1000달러에서 2000달러로 두 배 올랐다고 전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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