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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와 함께 한여름 더위 날려보자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0-07-24 09:02

‘웰메이드’ 공포 영화 8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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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s Box


2018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된 영화로, 아카데미 주연상에 빛나는 샌드라 블록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세계에서 갑자기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집단 자살을 시작하고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하자, 임신 중인 주인공이 자살을 이르게 하는 그것 보지 않고 생존을 위해 눈을 가리고 아이들과 함께 탈출하는 내용이다. 색다른 내용과 반전으로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이며, 최근 속편 제작 소식도 전해졌다.

 




Dead Silence


쏘우와 컨져링 시리즈로 유명한 공포 영화의 대가제임스 감독의 2007 작품이다. 수십 전에 아이를 유괴했다는 누명을 쓰고 혀가 뽑혀 죽은 복화술사가 자신의 인형으로 악령이 되어 들어가,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이면서 복수를 이어간다는 내용이다. 감독의 다른 작품과 비슷하게 인형이라는 장치로, 공포감을 더욱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반전도 기대할 만하다.

 




1922


미국 공포소설의 제왕으로 꼽히는 스티븐 킹의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2017년에 개봉한 영화다. 제목 그대로 1922 미국의 농장 마을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부장적인 남성이 도시로 이사를 하고 싶어하는 아내를 살해한 이후, 죄책감으로 환영에 시달린다는 내용이다. 전개가 느려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는 있지만, 오히려 이런 느린 전개가 주인공의 괴로움을 늘게 하는 요소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음산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주온: 저주의 (Ju-On:Origins)


일본 공포 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주온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2020년에 다시 태어났다. 이미 여러 속편으로도 나오고,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주온은 이번 시리즈에서는 드라마 형식으로 30분씩 6편으로 나누어져, 이전 작품보다 전개가 빠르게 진행된다. 시리즈의 배경은 주온 1편의 시점보다 10 전인 1988년부터 시작되는데, 지금까지의 주온 시리즈가 모두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정 때문에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Happy Death Day


2017 작품으로 신개념 공포 장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과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받았던 슬래셔 영화다. 여대생이 생일날, 우스꽝스러운 가면을 누군가에게 살해를 당하는 것이 무한대로 반복되고, 죽임을 당하는 방법도 매번 변화한다. 계속해서 반복되는 죽음을 멈추고,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찾기 위한 주인공의 분투기가 한편으로는 유쾌하게 전개된다. 찝찝하지 않은 공포 영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Dawn of the Dead (새벽의 저주)


좀비 영화의 클래식으로 불리는 같은 제목의 1978 작품을 2004년에 리메이크한 영화다. 좀비 영화 마니아 층에서는 원작과 함께 최고의 영화로 꼽히며, 지금은 유명 감독이 스나이더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전 작품에서 느릿느릿한 좀비가 영화에서는 뛰어다니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해진다. 좀비의 속도가 빨라서 그런지 전염 속도도 빨라 미국 전역을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빠뜨린다. 영화의 속편이 16년만에 넷플릭스를 통해 올해 나올 예정이다.

 



Don’t Breathe( 다크)


2017 새턴상 최고의 공포 영화 상작이다. 10 3인조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위해 시각장애를 가진 노인의 집에 침입하지만, 알고 보니 노인은 동물적인 감각을 갖고 있는 퇴역 군인 출신. 살인 기계와 같은 무시무시한 퇴역 군인을 상대로 숨을 쉬는 순간 잡혀 죽임을 당할 있다는 긴장감 때문에 순간도 눈을 수가 없다. 결말의 반전도 충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수작이다.

 



The Ritual


지난 2017 개봉된 영화는 공포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고, 공포 영화 전문 감독 데이빗 브루크너의 작품이다. 명의 친구가 산으로 하이킹을 갔다가 공포스러운 종교의식을 갖는 사람들에게 고립되고, 결국 종교 의식의 제물로 바쳐질 위험해 처하게 되는 내용이다. 공포스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음산한 분위기가 더욱 부각되는 영화다. 오컬트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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