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20-07-10 16:22
메트로 밴쿠버는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지역인만큼 세계 각국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의 천국이다.
또한 밴쿠버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진화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맛을 선보이기도 한다.
코로나19로 평소와는 다른 올여름,
답답함을 시원함과 달콤함으로 풀어낼 수 있는 메트로 밴쿠버 대표 아이스크림 핫플레이스 6곳을 소개한다.
Earnest Ice Cream
밴쿠버 지역 내 최고로 손꼽히는 이곳의 아이스크림을 맛보기 위해서는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꽤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기다림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날마다 바뀌는 10개 이상의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밴쿠버 내 4개 지점에서 경험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아몬드 라떼 등의 여러 커피맛과 런던 포그,
초콜렛이 베스트 셀러이고,
비건 옵션도 다양하다.
유리병 안에 들어 있는 아이스크림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지인 방문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좋다.
밴쿠버:
3992 Fraser Street/1829 Quebec Street/1485 Frances Street. 노스밴쿠버:
127 West 1st Street, North Vancouver
Dolce Amore
20년 전통의 Dolce Amore는 메트로 밴쿠버 지역 내 수많은 젤라토 가게 중에서도 가장 진하고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20여 가지의 맛 중에서도 상큼함의 극치인 블러드 오렌지와 달콤함과 향긋함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초콜렛 라즈베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날씨 좋은 여름날,
젤라토 아이스크림콘을 하나 들고 다른 지역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리틀 이태리’의 거리를 거닌다면 지친 일상도 치유될 수 있을 것만 같다.
1588 Commercial Drive, Vancouver
Mister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유니크한 맛을 경험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2016년 문을 연 Mister는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더 신선하고 건강하다는 ‘질소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
토치로 마무리하는 크림 브륄레와 더블 오레오가 인기인데,
꼭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맛집 거리로 유명한 예일타운 한복판에 위치해 있고,
특색 있는 비주얼 때문에
SNS 사용자에게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1141 Mainland Street, Vancouver
Glenburn Soda Fountain
버나비 해스팅스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곳은 무심코 지나치기 쉬울 정도의 작은 가게로,
버나비의 숨겨진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초콜릿, 블루베리, 딸기 등 여러가지 맛의 시럽이 듬뿍 담긴 달달한 아이스크림소다,
휘핑크림과 더불어 다양한 과일과 과자들이 올려진 선데가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스크림과 가게 인테리어 모두 수십 년 전 헐리우드 영화에서 봤을 법한 ‘올드 스쿨’
비주얼로 꾸며져,
기성세대의 향수를 자극한다.
4090 Hastings Street, Burnaby
La Glace
정통 프랑스 아이스크림 전문점 La Glace는 팝업 스토어로 운영되던 시절부터 입소문이 타던 곳으로,
3년 전 키칠라노에 지점이 생기자마자 밴쿠버 지역 아이스크림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프랑스 아이스크림은 더 많은 크림과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가볍고 연한 맛을 자랑하고,
이곳 오너가 바닐라맛을 가장 추천할 정도로 아이스크림 기본에 충실하다.
컬러풀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아이스크림 데코레이션으로
SNS 감성을 뽐낼 수 있다.
2785 W 16th Avenue, Vancouver
I.ce Queen
리치몬드와 밴쿠버 2개 지점을 운영하는 I.ce Queen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태국식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과일부터 푸딩,
솜사탕, 마카롱, 마시멜로, 초콜릿 등의 여러 토핑으로 다양한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어,
10대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 공개한 아이스크림롤도 다른 곳에서는 쉽게 맛보기 힘들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고,
어려 종류의 버블티와 슬러시 역시 인기 메뉴다.
리치몬드:
2355-4000 Number 3 Rd, Richmond / 밴쿠버:
2967 W Broadway, Vancouver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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